예술대중문화

미술과 범죄

문국진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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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4,000 ⓒ
미술과 범죄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5.4 MB이용기기
ISBN9791163440390
책 소개
아름다운 명화에 깃들여진 인간의 원초적 범죄 심리 

선인, 악인을 막론하고 인간은 누구나 무의식중에 범죄 충동을 일으키는 야누스를 품고 있는데,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처럼 그것은 긍정적인 모습으로 발현되기도 하고 부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인간의 원초적 범죄 심리가 위대한 상상력의 프리즘을 통과하면 아름다운 명화로 거듭난다. 타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인간, 혹은 타인에 의해 죽음에 직면하게 된 인간의 솔직한 모습이 생생하게 재현된 명화가 오래도록 칭송받는 이유는, 내면에 은밀하게 숨어 있는 야누스를 비춰주는 명경(明鏡)이기 때문이다. 아찔한 범죄의 순간을 포착한 명화들은 내 안에 잠자고 있는 야누스의 양면적인 본성을 경고한다. 『미술과 범죄』에서는 명화 속에 펼쳐지는 성서, 신화, 역사의 대표적인 살인 사건뿐만 아니라 고가의 미술품을 둘러싼 범죄까지, 그림 속에 은밀하게 감춰진 인간의 무의식적인 범죄 충동을 추적한다. 


법의학자, 명화를 해부하여 미술 범죄의 모든 것을 밝히다 

미술 범죄란 미술과 관련된 모든 범죄들을 말한다. 『미술과 범죄』에서는 성서·신화·역사 속의 살인·참수·독살 현장을 그린 작품뿐만 아니라 화가가 실제로 저지른 흉악한 범죄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그림, 도난이나 예술파괴행위의 표적이 되는 예술적 가치가 높은 그림 들을 중심으로, 미술을 둘러싸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범죄들을 법의학적인 관점으로 고찰해 본다. 
이중자화상으로 스스로를 참수시킨 카라바조_카라바조는 단 한 점의 초상화도 남기지 않은 화가로 유명하다. 하지만 카라바조는 여러 그림들에 등장하는 살인자 혹은 살해당한 자의 얼굴을 자신의 얼굴로 바꿔치기했다. 특히 소년 다윗이 거인 골리앗의 머리통을 움켜쥐고 있는 모습을 그린 「다윗」에서는 청년 카라바조와 중년 카라바조를 모두 만날 수 있다. 청년 카라바조는 다윗으로, 중년 카라바조는 골리앗으로 분하여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카라바조가 죄 많고 타락한 카라바조를 살해함으로써, 실제로 살인을 저지른 자의 깊은 참회가 엿보인다. 
또 다른 죄악에 지나지 않는 십자가형_예수가 당한 십자가형은 유사 이래 가장 잔혹한 사형 방법이다. 형벌로서의 사형이라면 죄인이 최대한 고통을 덜고 죽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죄인에게 가장 길고 극심한 고통을 주는 십자가형은 죄악의 발로일 뿐이다. 예수의 십자가형을 그린 종교화들을 보면 십자가형이 얼마나 무자비한 극형인지 알 수 있다. 마티아스 그

목차
들어가는_말 

제1부 살인의 그림, 살인자의 그림 
인간의 본성에 잠재되어 있는 사냥꾼의 기질 
인류 최초의 살인과 살인미수 
미필적 고의의 살인 
예술과 범죄의 공존, 카라바조 
성애 탐구 조각가의 살인 
아버지를 살해한 화가 
사랑의 배신은 복수와 살인으로 
영아 대량 살해 
따라 죽는 순사, 딸려 묻히는 순장 
십자가형은 형벌 아닌 죄악 

제2부 참수를 그린 그림, 그림을 통한 참수 
그림으로 보는 참수의 다양성 
모략 참살의 대명사, 살로메 
참수 살해된 음악의 대가, 오르페우스 
양면적인 메두사의 머리 
골리앗을 참수시킨 다윗 
여걸 혹은 살인자 유디트의 의거 
그림을 통한 예수의 참수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바니타스로 죽음을 참수하다 
몸통 없는 가면의 다면성 

제3부 그림으로 보는 역사 속의 독살 
헤라클레스의 최후는 독살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죽인 독초 미녀 
독살까지 닮은 잔혹한 모자(母子), 네로와 아그리피나 
소크라테스의 약사발 
루이 14세를 위한 몽테스팡 부인의 미약 
안락사와 독살 
클레오파트라의 실험적 독살 처형 
차이코프스키에게 내려진 음독 자살형 
잔학한 나치의 인체 실험 
벼룩이 아니라 사람 잡는 가스실 

제4부 다양한 이유로 도둑맞은 그림들 
미술 범죄, 취미가 약탈로 변하다 
두 파라오를 제압한 네페르티티 왕비의 아름다움 
고흐 그림의 영광과 수난 
사라진 「모나리자」, 그 첫번째 이야기 
사라진 「모나리자」, 그 두 번째 이야기 
‘연애편지’를 훔친 의적, 틸 
묘연히 사라진 ‘기타 치는 여인’ 
연이은 베르메르 그림의 수난 
‘풍랑’과 함께 사라진 ‘합주’ 
도난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한 뭉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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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 작가문국진
문국진 

법의학계의 원로로 존경받고 있는 문국진은 1925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의학박사) 미국 컬럼비아 퍼시픽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 과장 및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 교수,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객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민국 학술원 자연과학분과회 회장, 국제법의학 한국 대표, 미국 및 영국 법의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법의학자의 관점으로 예술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시각을 담은 『명화와 의학의 만남』, 『법의학자의 눈으로 본 그림 속 나체』, 『명화로 보는 인간의 고통』, 『그림으로 보는 신화와 의학』, 『명화로 보는 사건』, 법의학적 관점에서 예술가들의 병과 사인(死因)을 살펴본 『반 고흐, 죽음의 비밀』, 『바흐의 두개골을 열다』, 『모차르트의 귀』 등의 책을 펴냈다. 이번에 출간된 『미술과 범죄』는 개인적으로 마흔 번째 책이기도 하지만, 대한법의학회 고려의대법의학교실 창설 30주년을 기념하는 책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출판사
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