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사학과 동북공정을 둘러싼 주류 강단사학의 ‘흑막’
최근 광화문광장에서 여고생들이 중국의 동북공정을 규탄하는 역사 왜곡 플래시몹을 선보여 우리 고대사에 대한 자각을 새삼 일깨우고 있다. 그러나 이런 국민대중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강단 주류 고대사학계는 먼 산만 바라볼 뿐 도리어 학문적으로 우리 고대사를 통째로 중국에 편입시키고 있다. 이 책은 민족적·이데올로기적 선입견을 배제하고, 오로지 사실과 상식과 과학과 실증에 입각하여 강단 주류 고대사학계의 ‘학문 사기극’을 파헤치는 최초의 책이다.
고대사를 둘러싼 총체적인 모순과 갈등
신채호 이후 ‘대고조선론’과 ‘한사군 한반도 부재론’은 주류 고대사학계에서 비과학적이고 비실증적인 이론으로 치부되어 왔다. 그러나 놀랍게도 주류 고대사학계의 위와 같은 입장은 학문으로 전혀 검증된 바 없으며 심지어 변변한 논문 하나조차 제출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류 고대사학계의 입장이 정론화되어 있고, 이 황당한 사실 자체가 폭로된 적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기묘한 일이다. 이는 단순히 역사학이라는 학문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한국 고대사를 둘러싼 한국 사회의 총체적인 모순과 갈등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 책은 모순과 갈등의 이면을 명확히 묘사하고 있다.
‘대고조선론’에 대한 진보사학자들의 비과학적 비판
‘대고조선론’을 부정하는 첫 번째 이론가들은 다름 아닌 진보사학자들인데, 대표적으로 강만길, 이이화, 박노자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신채호 이후 대고조선론을 민족주의에 따른 과장과 비과학적인 억측으로 구성된 이론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고조선과 관련된 고대사학 전문가들이 아니며, 그에 대한 논문을 쓴 적도, 연구를 진행한 적도 없다. 그런데도 근거 없이 ‘대고조선론’을 비판하고 있다는 사실은 과학을 주장해야 할 이들이 가장 비과학적인 입론을 제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고 또한 긴 시간 동안 그대로 유지될 수 있었는지, 이에 대한 단순하고 명료한 증명과 비판이 펼쳐진다.
서영수, 노태돈, 송호정, 오강원 등의 의미 없는 변주곡
1980년대 이후 주류 고대사학계의 고조선론은 ‘중심지 이동설’로 요약된다. 이것은 80년대 후반에 등장한 이후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확고부동한 주류 고대사학계의 정설로 굳어졌다. 그러나 이 이론을 제기한 논문이 서영수와 노태돈이 쓴 단 몇 십 쪽짜리 에세이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