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와 『경청』을 잇는 또 한 편의 자기계발 소설 『원칙 있는 삶』
한국형 자기계발 우화의 한 전형을 보여주며 출간 후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배려』를 기획하고, 지난해 수많은 독자를 감동시킨 베스트셀러『경청』을 집필한 박현찬(스토리로직 대표)의 신작 『원칙 있는 삶』은 두 작품에 이은 또 한 편의 명품 자기계발 소설이다. 인생의 교훈뿐 아니라 사회적 공감의 메시지를 담아낸 ‘자기계발 소설’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이때, 『원칙 있는 삶』은 ‘관심을 끄는 주제의식, 장인적 솜씨가 돋보이는 이야기 구조, 의미 있는 통찰적 메시지’라는 3박자를 고루 갖추며 한국형 자기계발 소설의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근간을 이루는 ‘원칙’이라는 주테마는 기본적으로 개인적 삶의 문제를 중심으로 하되, 기업과 조직경영 나아가 사회와 생태환경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의식과 어울려 새롭고 깊이 있는 깨달음을 전해준다. 또한 이야기의 소재에서도 기존의 전형적인 틀을 탈피해 새로운 발상을 보여주며, 사건의 무대 역시 국내를 벗어나 동남아 일대에서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어 한층 진화된 장르적 재미를 느끼게 한다.
모두들 빨리만 가려고 한다.
하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올바른 길로 빨리 가는 것이다.
동남아 어느 휴양지에 거대한 해일이 덮치고,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 관광을 떠났던 여행객들이 큰 피해를 입는다. 이 여행사는 업계 10위권 재진입을 목표로 다소 무리한 도전을 시도했는데, 그중 하나가 동남아 인기 관광지를 오가는 전세기 상품이었다. 그런데 이번 해일로 인해 집단적인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엄청난 손실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전세기 상품을 기획했던 김기준 기획팀장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게다가 캄보디아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회사 동료 제리가 실종되어 큰 충격을 받는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기준은 낡은 수첩 한 권을 발견한다. 일종의 여행 일기와도 같은 내용 속에는 동료의 못다 이룬 꿈이 담겨 있다. ‘이 친구, 나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며 살았었군.’
날이 갈수록 회사의 이미지는 나빠지고 모객 수 역시 곤두박질치고 있다. 연일 대책회의가 열리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 그러던 중 수첩에 적혀 있던 ‘서번트 투어(Servant tour)’에 생각이 미친다. 더 이상 미봉책만으로는 위기를 넘길 수 없으니 회사 이미지를 확 바꿀 수 있는 참신한 상품을 내놓으라는 압박에 몰린 김기준은 사운을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