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파타고니아

브루스 채트윈
달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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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5,120 ⓒ
파타고니아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7 MB이용기기
ISBN9788991223011
책 소개
이야기는 저자가 소년 시절 보았던 가죽 한 조각에서 시작된다. 파타고니아에서 왔다는 그 동물의 가죽 조각은 곧 없어지지만, 소년 채트윈의 마음은 이미 파타고니아의 묘한 마력에 사로잡혀 있었다. 30대 중반, 마치 운명처럼 채트윈은 파타고니아로 떠난다. 그가 그곳에서 만난 것은 웨일스 인, 유고슬라비아 인, 갈리시아 인, 러시아 인, 스코틀랜드 인, 보어 인 이주민들과 파타고니아 왕국 건설을 꿈꾼 남자, 미국에서 도망쳐 나온 갱단, -그 유명한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 러시아 인 망명자, 독일인 공상가, 천재 학자, 스페인 무정부주의자, 지금은 모두 절멸한 선주민 인디오, 그리고 이 여행의 수로 안내인 역할을 하는 주인공이자 채트윈의 할머니의 사촌 찰리 밀워드 선장. 고생물 밀로돈과 신화의 유니콘과 함께 시간과 공간을 넘어 주마등처럼 차례로 나타났다 사라진다. 


기행문의 경지를 넘어선 인간의 삶, 역사와 땅에 대한 이야기

《파타고니아》는 내용이나 스타일 면에서 기행문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에는 세상 속에 존재하는 채트윈이 아니라, 채트윈의 세상 속에 이 세계가 존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파타고니아》가 담고 있는 것은 일상적인 여행지의 풍경과 묘사가 아니라 그곳의 역사와 인물들에 대한 깊은 고찰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역사와 문학과 철학이, 그리고 고향을 등진 자들의 삶의 이야기들이 재담가인 채트윈을 통해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넘나들며 소개되고 있다. 파타고니아와 고대 동물의 이야기에서부터 중세 대항해 시대를 거쳐 격동의 현대 남아메리카 역사를 엮어 불과 몇 쳅터에 담아내는 채트윈의 역량에, 미국의 유명한 작가 '존 업다이크'도 "종이 몇 장으로 세상을 담은 작가"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채트윈의 글은 우리가 여태 보아왔던 상식적인 내용 전개 방식과 글쓰기를 뛰어넘는다.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짧은 단편 하나에도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고찰이 묻어나 있는 까닭이다. 


방랑을 노래하라 방랑자들의 종착역 파타고니아

채트윈은 왜 하필 파타고니아로 떠났을까? 여기에는 한 짐승의 붉은 가죽에 얽힌 유년의 기억 그 이상의 이유가 존재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파타고니아는 방랑과 이민의 땅이기 때문이다.
방랑 정신. 그것은 채트윈이 모든 작품에 있어 궁극적으로 노래하고자 하는 대주제였다. 채트윈과 절친했던 《악마의 시》의 저자 '살만 루슈디'는 "방랑에 대한 글을 쓰는 일, 그것은 채트윈에게 있어 영원한 과제요 업이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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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 작가브루스 채트윈
  • 번역김혜강
브루스 채트윈 (Bruce Chatwin) 

1940년, 영국의 사우스요크셔 주의 셰필드에서 태어났다. 말버러를 졸업한 후, 소더비즈(Sotheby's)의 수위로 입사해 8년 후 유능한 미술 감정가가 되었다. 일을 통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예술 작품을 접했던 채트윈은 1966년 소더비즈를 그만두고, 에든버러 대학에서 고고학을 공부했다. 1972년부터 3년간 》선데이 타임스》의 기자로 일하다, 어느 날 갑자기 한 통의 전보를 남기고 떠났다. "6개월간 파타고니아로 떠난다." 이 여행은 그의 책 《IN PATAGONIA》에 영감을 불어 넣어주었고, 이 책으로 작가로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여행을 사랑한 채트윈은 중국 여행 중에 앓은 풍토병이 원인이 되어 1989년 1월, 애석하게도 재능을 다 꽃 피우지 못하고 요절했다. 37세로 데뷔하여 48세에 생을 마감한 그의 작가 인생은 몇 가지 에피소드와 함께 전설화되었다. 소더비즈 시절, 약관 18세의 나이로 피카소의 모작을 가려냈다 등. 대표작으로《The Viceroy of Ouidah》, 《On the Black Hill》, 《The Songlines》, 《Utz》 등이 있다.

출판사
달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