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미소의 모나리자도, 도발적인 올랭피아도, 소비문화의 상징 마릴린 먼로도,
미술관에 박제된 한 마리 상어도, 그리고 아시아의 블루칩 작품들도
모두 질문을 던진다.
미술은 무엇이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15세기 피렌체, 19세기 파리, 20세기 뉴욕, 21세기 베이징…
각 시대의 예술의 수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예술의 탄생과 진화에 대한 드라마틱한 이야기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작가는 누구일까? 바로 파블로 피카소이다. 그의 작품은 지난해 전 세계 경매시장에서 총 3억 6,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920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미술시장 분석 전문 사이트인 아트프라이스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0위권 안에 중국 현대작가가 4명이나 포함되어 있고 팝아트의 제왕 앤디 워홀은 3위로 늘 높은 순위를 기록한다. 최근 미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중국 미술의 저력을 엿볼 수 있다.
이제 미술 작품은 갤러리나 미술관에 보관된, 감상을 위한 것에 그치지 않고 투자가치에 따라 평가되기도 한다. 이번에 예담에서 출간한《다큐멘터리 미술》은 시장과 경제적 흐름에 따라 예술이 어떻게 탄생하고 변화했는지 살펴보는 독특한 책이다. 대부분의 예술서들이 미술사조나 작가, 작품들의 연대기를 중심으로 미술의 역사를 훑어본다면《다큐멘터리 미술》은 피렌체, 파리, 뉴욕, 런던 등 시대적으로 ‘예술의 수도’가 되었던 도시를 중심으로 미술의 진화와 변모를 생생하게 밝혀내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 변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예술의 숨겨진 속성과 더불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예술사의 뒷이야기를 다루는 한편 궁극적으로 예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서 중국의 장샤오강까지,
15세기 르네상스에서 21세기 차이나 아방가르드까지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미술의 대로망
《다큐멘터리 미술》은 15세기 피렌체를 시작으로 오늘날의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까지의 미술사의 긴 여정을 다루고 있다.
우선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중심지였던 피렌체를 무대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불후의 명작 〈모나리자〉가 등장한다. 최근〈모나리자〉의 실제 모델이라고 알려진 리자 게라르디니의 유골을 발굴할 예정이라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을 만큼 이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은 상당하다.《다큐멘터리 미술》에서는〈모나리자〉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중심으로, 이 걸작을 탄생시킨 피렌체라는 도시를 자세하게 살펴본다.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