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은 어떤 곳?”
“대한민국 0.1%의 인재들이 모이는 곳!”
세계에서도 가장 낮은 합격률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사법고시. 해마다 2만여 명 가까이 되는 숫자가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하여 이 시험에 응시하지만 2차, 3차 시험을 거쳐 합격하는 사람은 단 1천 명도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시자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여전히 ‘사법고시’는 붙기만 하면 무조건 출세와 부귀와 명예가 따라오는 지름길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예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그 좁다는 바늘구멍을 통과했다고 해서 끝이 아닌 것이다. 법관, 검찰, 변호사 중 각자가 원하는 진로를 걷기 위해서는 또다시 사법연수원에서 2년이라는 혹독한 시간 동안 서로간의 경쟁을 거쳐야만 한다. 더구나 이제 나의 경쟁 상대는 일반인이 아니라 ‘the best of the best'들인 것이다. 〈사법연수원 비밀 강의〉는 바로 그 사법연수원 안에서 벌어지는 연수생들의 꿈과 눈물, 사랑, 그리고 치열한 공부법을 담은 책이다.
“사법고시 합격은 잊어라, 이제부터가 진짜 경쟁이다!”
한때 〈하버드대의 공부벌레들〉이라는 텔레비전 드라마가 장안의 화제로 떠오른 적이 있다.늙고 깐깐한 교수는 무섭게 가르치고, 학생들은 밤을 새며 독하게 공부하고, 그 바쁜 와중에도 고민하고 사랑하며 젊음을 불사르던 하버드대학 법대생들의 일화는 우리에게 퍽 부러우면서도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다. 사법연수원의 연수생들이야말로 그런 하버드대의 법대생들과 유사한 과정을 밟는다. 48시간처럼 힘겹기만 한 첫 입소식에서부터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 공부만 해온 범생이인 줄로만 알았더니 체육대회와 각종 MT, 학회연수에서 볼 수 있는 연수생들의 다양한 끼와 잠재력, “총알은 단 한 방뿐”이라는 연수원 내에서의 사랑 법칙,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지만 취업은 오로지 성적순”이라는 냉혹한 현실 앞에서 울기도 하고 좌절도 하는 쓰라린 경험 등, 일반인에게는 다가갈 수 없는 생소한 곳이지만 들여다보면 결국 그 안도 다양한 군상들이 모인 인생의 축소판인 것이다.
“현직에 있는 여성 판사가 쓴 최초의 책!”
16년 전 26세라는 어린 나이에 판사로 임관한 저자가 연수생으로 수료했던 사법연수원을, 이번엔 교수의 자격으로 다시 찾았다. 윗사람이 되어 객관적인 입장에 서고 보니 연수생 시절엔 미처 보이지 않던 많은 것들이 절로 보이기 시작했고, 본인의 연수 경험과 20년 판사 경력을 쌓으면서 깨달은 점, 또한 20대에 알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