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가 문제가 아니다. 당장 내일이 위험하다!”
《대한민국 경제 2013 그 이후》는 삼성그룹 글로벌실과 금융실, 삼성경제연구소를 거쳐 현재 CJ그룹 경영고문으로 재직중인 국내 최고의 필드 이코노미스트 김경원 저자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대학 교수로 자리를 옮긴 아카데믹 이코노미스트 김준원 저자가 글로벌 경제현황과 미래를 조망하고, 그 속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활로를 모색한 책이다.
두 저자는 이 책에서 최근 세계경제 위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현상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더불어 전세계 경제가 파이프라인처럼 연결되어 있어 세계경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우리나라 경제 시스템과 더불어 우리나라만이 안고 있는 가계부채, 북한 문제 등의 특수한 리스크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한 사람은 경영 현장에서, 한 사람은 학교에서 활약하는 이코노미스트로서 세계경제 흐름을 예측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두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경제의 심각한 위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우려스러울 정도의 부정적 전망을 쏟아냈다. 두 저자는 우리나라 경제불황의 조짐이 올해 4/4분기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고,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불황은 15년 전 IMF 위기 때보다 심각하게 우리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더 깊고 오랜 시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기업과 정부, 그리고 국민 개개인들도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두 저자는 해법이 없는 문제라고만 말하지는 않는다. 즉 예측되는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헤쳐나가야 할 활로가 분명히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경제의 탁한 격랑 속에서 ‘우리나라’가 살아남기 위해서 취해야 할 포지션에 대한 결정적인 해답도 언급하는 것이다. 정치적 변혁의 시기에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리더라면 이 책의 경제적 조망을 통해 앞으로의 대한민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국내 최고의 경제학자들이 보여주는 글로벌 및 한국경제의 위기
2008년 6월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를 넘나들었을 때,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곧 유가가 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삼성경제연구소(이하 SERI)는 거꾸로 ‘유가 반 토막’ 의견을 내놓았다. 결과는 SERI의 승리였다. 유가는 2008년 하반기부터 실제로 하락했다. 이 통쾌한 예측의 주인공은 바로 당시 SERI의 글로벌연구실장으로 있던 김경원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