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캐리커처란 무엇인가?’란 원론적인 정의를 풀어내면서, 캐리커처 개념정립의 역사적 과정을 설명한다. 그
다음 ‘캐리커처의 역사’를 기술한다. 특히 이 부분은 캐리커처 역사와 함께 캐리커처의 진정한 역할과 사회를 움직였던 실천성, 내면적 의미를 기술한다.
중세 시대에는 ‘춤추는 죽음’이라는 연작을 통해 초기 캐리커처의 내면성을 드러낸 종교개혁 화가 한스 홀바인에서부터 인물과장의 시초이자 연상효과를 최초로 이용한 쥐세페 아르침볼디까지 살핀다.
르네상스 시기에는 그로테스크한 인물 캐리커처의 선구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 본격적인 캐리커처를 시작한 카라치 형제, 사건을 고발하는 캐리커처 화가이면서 칸 만화의 아버지 인 윌리엄 호가드, 영국 환타지 캐리커처 화가인 제임스 길레이, 풍자만화의 아버지 인 오노레 도미에 등의 작품을 제시하면서 근대 캐리커처의 이념을 정리한다.
현대에 와서는 나치즘과 사회주의로 인해 피 묻은 유럽의 캐리커처 화가들을 볼 수 있다. 특히, 혁명을 그린 화가이자 만화가인 게오르그 그로츠나 포토몽타주를 사용한 반나치 캐리커처 사진가 존 하트필더는 현대 캐리커처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준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캐리커처와 유머만화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캐리커처가 사회를 그린 요소들을 재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