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당신을 불행하게 만드는가?”
경쟁과 성공에 목매는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행복 취재 보고서
불행한 나라 대한민국에서 조금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세계적인 행복 연구학자 에드 디너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0년 한국인의 행복도는 세계 130개 국가 중 116위로 최하위, 반면 자살률은 OECD 29개국 중 1위였다. 전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 고속 성장을 거듭해온 대한민국이 왜 행복도는 꼴찌, 자살률은 1위인 불행한 나라인가?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은 없는가?
이 책은 이 문제에 대해, 긍정심리학에 기반을 둔 기존의 행복론과는 달리 철저히 현실적이고 한국적인 행복을 말한다. 저자 김진혁 PD는 유명 행복 연구가들을 인터뷰하여 행복에 대한 이론과 논리를 세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발품을 팔아 대한민국 국민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의 삶 속에서 해답을 찾았다. 그 결과 오늘날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한국인의 현실에 꼭 맞는 한국형 ‘행복해지는 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2011년 1월, 대한민국의 행복을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여 많은 공감과 반향을 불러일으킨 KBS 스페셜 〈행복해지는 법〉을 바탕으로 이 책을 엮었다. 그는 1년간의 방대한 인터뷰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타인의 시선과 협상하라’, ‘경쟁의 보상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을 가져라’ 등 결코 뻔하거나 추상적으로 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행복해지는 법’을 제시한다.
대한민국은 불행공화국?
〈행복해지는 법〉 제작진은 연세대학교와 산학협동으로 대한민국의 행복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평균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63.2점으로 OECD 평균 71.25점보다 훨씬 낮았다. 비(非)OECD 국가까지 포함한 대한민국의 행복지수는 조사대상 97개국 중 58위였다. 이 밖의 행복도 조사에서도 한국인의 행복도는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난다.
대한민국이 불행하다는 증거는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는데,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자살이다. 2009년 대한민국에서는 1만 5,413명이 자살했다. OECD 29개국 중 1위, 하루에 42명씩 죽은 셈이다. 행복은 세계 꼴찌, 자살률은 세계 1위인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한국인이 유독 불행한 이유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 불행한 것인가? 무엇이 사람들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몰아가는가? 많은 설문조사와 심리 ? 사회학적 연구를 토대로 한국 사회를 진단한 결과, 한국인이 불행한 가장 큰 이유는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기 때문이라고 밝혀졌다.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