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휘
1989년,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어렵게 탈출하여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려가 처음 도착한 곳이 제일기획이었다. 먹고살기 위해 카피를 쓰면서 젊은 세월을 보내고 어느 날 문득, 가슴에 뭔가 불끈 솟아올라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광고홍보학과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대웅제약, 신세계백화점, KTF 등의 광고를 담당하다가 1998년, 당시 유행인 PC통신을 좀 안다는 이유로 인터넷 광고팀으로 활동했다. 제일기획을 관두고 금강기획에 잠시 머물다 프리랜서로 독립하여 학교 강의를 병행하면서 5년간 그런대로 재미있게 세월을 보내고 있다.
‘So Cool-팬택앤큐리텔’, ‘에이스에서 주무셨군요-에이스침대’ ‘신용이 사라지면 당신도 사라집니다-과소비 방지 캠페인’과 같은 그런대로 사람들이 알 만한 카피를 남겼고 참 신기하게도 강의에 재미를 붙여 2005년, 운 좋게 충청대학 방송광고제작과 교수로 임용되었다. 이후 카피라이팅, 아이디어 발상, 캠페인 광고실습, 광고 마케팅 등의 노하우와 실전이론을 학생들에게 전수 중이며 2007년 현재, 경영학적인 시각으로 광고를 쳐다보고 싶어 집에서 가까운 충북대학교 경영학과 박사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다. ‘인생은... 편하면 재미없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힘들게 살고 있다. 강의는 고려대학교 문예창작과, 숙명여자대학교 홍보광고학과, 중부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한성대학교 한국어문학부, 한경대학교 대학원 등에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