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시기 한국영화 기술사의 연구 성과가 일제시대부터 1970년대까지에 집중된 데 비해, 바로 20∼30년 전 상황이지만 빠르게 잊히고 있는 한국영화 기술의 변화와 그 동인들에 관해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기술사를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래서 가능하면 영화 제작에 활용하는 기술의 전 분야인 촬영·조명·현상·사운드·편집·미술·소품·의상·분장·특수효과·컴퓨터그래픽·영사 분야를 모두 다뤘다. 그리고 디지털 기반의 기술이 도입되면서 바뀐 기존 영화 기술과의 환경 변화를 비교했다.
한국영화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를 통해 학문으로서 한국영화사를 연구하는 연구자, 학자들이 참고자료로 이용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최근 20∼30년 동안의 한국영화계 기술의 급격한 변화를 다뤘기 때문에 현재 그 변화의 역사를 모르는, 이제 막 영화계에 입문한 영화 스태프들에게도 기술 교육 자료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