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 줄 아는 두 천재의 응큼한 생각 합체”
세상을 이해하는 두 번째 눈, 인간의 욕망에 탐닉하라!
‘무한 상상력’을 화두로 미학자 진중권과 과학자 정재승이 서로의 생각을 크로스 한지 3년. 다시 한번 더 강력해진 생각의 합체로 돌아왔다. 시대를 읽는 키워드를 선정해 인문학과 과학이라는 서로 다른 시각으로 읽어낸 《크로스》는 기존의 교양서와는 다른 신선한 시도로 10만 독자를 열광케 했고, 이번에는 더욱 색달라진 주제와 세련된 편집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시즌 1에서 ‘상상력’을 화두로 우리를 조종하는 작은 일상들에 주목했다면, 시즌 2에서는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본질은 숨길 수 없는 인간의 ‘욕망’에 초점을 맞춘다.
단 돈 천원으로 대박을 꿈꾸고, 가수의 탈락 속에서 흥분을 느끼며, 육식을 통해 끊임없이 남의 살을 갈망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쫓아 UFO를 믿는 사람들. 두 저자가 주목한 것은 바로 로또, 오디션 프로그램, 육식, 종말론 등 오늘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 이면에 숨어 있는 변치 않는 동물적 욕망이다. 대체 무엇이 사람들을 그토록 열광하게 만드는지, 그것을 통해 우리들은 어떤 것을 얻고자 하는지 갖가지 현상 속에 숨겨진 은밀한 인간의 욕망을 엿본다. 그 밖에도 〈한겨레 21〉 연재 당시부터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낳았던 나는 꼼수다, 케이팝, 4대강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세상을 이해하고 상상력을 진화시키는 생각의 합체 시즌 2. 시즌을 더해갈 수록 더 강렬하고 짜릿해진 재미로 독자들의 눈과 머리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본질을 알면 22세기, 23세기도 예측할 수 있다
《크로스》 시즌 1의 주제가 ‘21세기를 지배할 마이크로 키워드’였다면 이번 시즌 2는 ‘22세기에도 살아남을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시대가 바뀌고 형태는 진화해도 그 안의 변하지 않는 본질에 주목한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낙서와 종말론. 5천 년 전 동굴 낙서에서부터 시작된 인류의 끄적임은 지치지 않고 이어져 21세기에는 낙서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그래피티 아트라는 하나의 영역을 만들어 낸다(낙서 편). 또 종말에 대한 유한한 인간의 두려움은 〈요한계시록〉과 마야달력의 예언에서부터 2000년 Y2K대재앙과 대형 교회 목사의 하나님 심판 발언까지 끊임없이 내용을 바꿔가며 사람들을 따라다닌다(종말론 편). 이 모두가 수천 년이 지나도 인간들의 관심사에서 떠나지를 못하며 형태를 달리하며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보이는 사회 현상도 한 꺼풀만 벗겨서 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