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공학

이것은 사라질 생명의 목록이 아니다

박병상
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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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7,800 ⓒ
이것은 사라질 생명의 목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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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9791159920707
책 소개
최근 50년 동안 생물종의 3분의 1이 사라졌다. 생태학자들은 해마다 5만 종 남짓의 생물이 사라지고 있다며, 지금 ‘제6의 멸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우리나라 동물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이 책은 이 땅에서 사라질 위기에 있거나, 한반도 생태에 눈을 뜨게 해 주거나, 아주 흔해서 귀한 줄 몰랐거나, 이미 멸종되어 복원 중인 54종의 동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천 년 동안 어부에게 물고기를 낚아 주었지만 바다가 오염되어 살 곳을 잃어 가는 가마우지, 너무 흔해서 무시당했지만 이젠 오염지표동물로 이용되는 송사리, 야생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복원되는 호랑이까지 다양한 동물의 과거와 현재가 담겨 있다. 그 속에서 예고되는 그들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다. 
이제 자연과 인간을 분리해 사태를 파악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동물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짝을 지어 새끼를 치는지, 무얼 먹고 사는지, 이 땅 어디쯤에 터 잡고 있는지, 그들의 동물살이를 들여다보면 무엇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지, 왜 사라질 수밖에 없는지를 자연스레 알게 된다. 산, 들, 강, 바다, 하늘 어디에나 깃들어 있기에 그들을 보기 위해선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런 현실에 대해 청소년들이 당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감성적으로 느낄 수 있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생태적 감수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시에서도 자연을 느끼며 살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제안한다. 그것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생태학자이며 환경운동가인 저자가 
이 땅의 구석진 곳까지 발로 누비며 가슴으로 느낀 우리 동물의 현실 

가보지 않은 곳이 없다. 이 땅에서 사라져 가는 동물종이 어딘가에 살아 있다는 소식만 들려오면 산으로 들로 바다로 강으로 내처 달려갔다. 그런데 가 보면 이미 댐을 짓고 하구 둑을 쌓고 산을 깎아 도로를 만들고 있었고, 밀렵꾼들은 올무를 놓고 총을 쏘고 있었다. 강원도 정선군 두메산골의 멧돼지는 겨울만 되면 사냥개와 사냥꾼의 표적이 되고, 동강에 내려 앉은 비오리는 영월댐 건설로 영영 떠날 뻔했다. 지리산 고운동 계곡과 천성산 꼬리치레도롱뇽 또한 댐과 터널 공사로 쫓겨날 뻔했거나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다. 새만금 짱뚱어와 백합은 이미 넓디넓은 갯벌을 잃었고, 종어와 황새, 늑대는 오래전에 이 땅에서 사라져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러다 사람만 남는 건 아닐까?”라고 묻는 저자는 이웃한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목차
추천 서문 
들어가는 글 

1부 한반도 생태에 눈뜨게 해 주는 동물들 

동강에 터 잡고 싶은 비오리 
통발에 걸려든 밍크고래 
도심의 외로운 직박구리 
천성산마저 떠나야 하는 꼬리치레도롱뇽 
뻐꾸기의 탁아소 붉은머리오목눈이 
전우치를 만나고 싶은 배추흰나비 
작지만 가장 멀리 나는 도요새 
돌아갈 야생이 없는 호랑이 
내릴 자리 잃어 가는 고니 
살모사는 살모사가 아니다 
유명세로 고통받는 한국 특산종 쉬리 
내쫓길 운명의 난지도 아무르장지뱀 
봄을 더 따뜻하게 하는 방울새 
차라리 호랑이가 되고 싶은 삵 
이 땅에서 50년을 산 황소개구리 
굴뚝새 한 마리가 지엔피에 미치는 영향 

2부 생태 위기를 알려 주는 동물들 

갈매기 텃세 이겨 낸 백령도 가마우지 
터전 지키려는 새만금 백합 
동박새가 그리운 동백나무 
볼음도 갯벌을 지키는 밴댕이 
대신 부른 감돌고기 망향가 
얼음 타고 찾아왔을 백령도 잔점박이물범 
버들가지에 기대고 싶은 비무장지대의 생태 평화 
내일을 알 수 없는 섬진강 재첩 
모천 잃을까 두려운 황복의 갈증 
골프장이 몰아낸 제주도 조랑말 
영정 속의 새만금 짱뚱어 

3부 생존의 길목에 선 멸종 위기 동물들 

드넓은 자연이 그리운 늑대 
올가미에 걸린 산양의 메시지 
청령포 역사를 지키는 평창강 수달 
부리 저을 곳 찾는 저어새 
정붙일 곳 찾고 싶은 두루미 
벼랑 끝에 선 반달가슴곰 
복원을 기다리는 황새 
여름밤을 수놓는 금개구리의 휘파람 
엽총 피해 멀리 떠난 원앙 
파란 하늘을 맴돌던 매 
톡톡 튀고 싶은 톡토기 
종어가 어찌 하여 종어인고 하니 

4부 아주 흔해서 귀한 줄 몰랐던 동물들 

작지만 소중한 이 땅의 송사리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비들기 
고향으로 팔려 오는 각시붕어 
물웅덩이가 그리운 두꺼비 
아침을 깨우던 그리운 도시 참새 
논과 함께 사라져 가는 청개구리 
퇴치 대상이 된 청설모 
더는 볼 수 없는 하늘의 연미복 제비 
황금 암을 낳는 생쥐 
영리한 까치의 억울한 수난 
메뚜기도 한철이라지만 
아카시 나무의 벗, 꿀벌의 슬픔 
고산준령이 그리운 멧돼지 
천연기념물 될까 두려운 다람쥐 
황금 투구를 쓴 조기를 찾아서 

참고문헌

작가 소개
  • 작가박병상
박병상

글쓴이 박병상은 인하대학교에서 척추동물 계통분류학을 공부한 이학박사로 성공회대학교, 가톨릭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생태’를 화두로 강의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사회학을 공부하면서, 도시 속의 녹색 여백을 추구하기 위한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 전태일을기리는사이버노동대학 부설 문화교육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 밖에도 여러 환경단체에서 많은 일을 맡고 있다. 쓴 책으로는 ≪굴뚝새 한 마리가 지엔피에 미치는 영향≫ ≪파우스트의 선택≫ ≪내일을 거세하는 생명공학≫ ≪우리 동물 이야기≫ ≪참여로 여는 생태공동체≫ ≪녹색의 상상력≫ 들이 있으며 여러 권의 공저도 펴냈다. 

박흥렬 

가톨릭환경연대 집행위원장이며 〈인천신문〉 화백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강화에서 농사를 지으며 천주교 인천교구 주보인 〈야곱의 우물〉 〈월간 경향〉 〈우리와 다음〉 들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출판사
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