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쉬게 하는 그곳, 단양
역사와 전통, 청춘이 숨 쉬는 그곳으로 가자!
저자는 아마추어 사진가로 도담삼봉과 사인암을 풍경을 담으려 찾아갔다가 그곳의 풍경에 그만 푹 빠져버렸다. 아름답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사진을 찍으러 몇 번이고 찾아가다가 단양이란 고장 자체를 다시 보게 되었다는 저자. 관광지로 알려진 천혜의 자연뿐만 아니라 골골마다 얽힌 역사와 의미를 알게 되면서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매력에도 빠지게 되었다. 오랜 세월 대를 이어 장인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소박한 농민과 어부들의 삶을 통해 단양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이런저런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단양에서 살아가고 있었고 사람마다 사연은 구구절절했지만, 하나같이 단양에서 살게 된 후 행복해졌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단양이 사람을 살리고 치유하는 땅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도시의 생활에 익숙해진 우리에게는 불편한 삶일지 모르지만, 눈만 뜨면 새로워지는 세상을 쫓아가느라 허덕이며 지친 우리에게 조금 느리게 걷는 법을, 거친 보리밥의 구수함을, 사람 냄새 나는 사연을 가르쳐주는 단양. 다만 풍경만을 볼 것이 아니라 역사와 전설을 떠올리며 독자들의 여행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향기로워지기를 바란다.
산과 물과 역사가 가득한 고장, 단양
단양은 단양팔경으로도 유명하지만 제2 단양팔경을 비롯하여 단양 야경 팔경까지 정해질 정도로 곳곳마다 아름다운 풍경이 넘쳐난다. 단양팔경을 창시한 사람이 퇴계 이황이고, 정도전이 도담삼봉을 끔찍이도 아껴 자신의 호마저 삼봉으로 지을 만큼 사랑했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도 역사와 전통, 곳곳에 담긴 전설과 이야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곳은 많은 시인묵객들이 머물다 갔고,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도담삼봉뿐만 아니라 두향과 퇴계의 사랑이 서린 구담봉과 옥순봉, 하늘나라 병풍 같은 사인암, 신선이 노닐었다는 선암계곡과 삼선구곡은 지금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석문은 아름답고 신기한 절경으로 특히 이 근처에는 마고할미신화가 상세히 전해지고 있어서, 한반도의 선사 시대를 한 자락 엿볼 수 있다.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이 불면서 소백산자락길이 부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온달평강로맨스길은 역사와 전설이 숨 쉬는 걷기 좋은 코스다. 단양에는 곳곳에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고, 유물이나 유적을 비롯하여 온달산성이 남아 있다. 이를 배경으로 온달관광지도 조성되어 있다. 수양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