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이탈리아의 꽃, 토스카나에서 예술을 만나다

이재규,이선희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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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2,000 ⓒ
이탈리아의 꽃, 토스카나에서 예술을 만나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7 MB이용기기
ISBN9788950939151
책 소개
예술가들의 숨결을 찾아 떠나는 영혼의 순례길 
아르노 강, 르네상스 예술가들의 산실 

아르노 강은 시간 그 자체인 듯 오늘도 말없이 천천히 흐른다. 중세를 마감하고 근대로 넘어가는 시대에 아르노 강을 따라 르네상스가 꽃을 핀다. 르네상스라고 하면 얼른 피렌체와 그곳에서 활동한 수많은 예술가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한 겹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피렌체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르노 강을 따라 발달한 수많은 도시, 특히 에트루리아 문화의 영향을 받은 도시들과 그곳에서 배출된 많은 예술가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길이 240km에다 배도 제대로 다니지 않는, 별로 길지도 넓지도 않은 아르노 강 유역의 도시들에서 태어나 활동한 사람들이 많다, 예컨대 시인 단테와 페트라르카, 만능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화가 조토와 보티첼리, 건축가 미켈로초와 브루넬레스키, 조각가 도나텔로……. 이름들만 열거해도 이곳이 르네상스 예술가들의 산실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이들은 ‘미술의 황금시대’라고 불리는 르네상스 시대에 태어나 저마다 솜씨를 뽐내며 문화를 가꾸고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다. 
아르노 강은 북쪽으로는 성모 마리아의 허리띠를 보관하고 있는 두오모가 있고 필리포 리피가 활동했던 도시라는 데 대단한 자부심을 지닌, 지금은 세계적인 섬유도시로 변신하는 데 성공한 프라토를 지나서, 지금도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메디치 가문이 알비치 가문과 세력 다툼을 할 때 피신했던 피스토이아를 가까이에서 바라본다. 


아르노 강을 따라 예술가들의 영혼을 찾다 

아르노 강 남쪽 일직선으로 조그만 마을이 하나 있다. 바로 르네상스의 또 한 명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태어난 빈치 마을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는 이름은 ‘빈치 마을 출신의 레오나르도’라는 뜻이다. 사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별 볼품없는 서자 출신이라 변변한 이름도 없었던 것이다. 
피스토이아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베르디가 작곡을 하기 위해 종종 머물렀던 온천 도시 몬테카티니 테르메가 나온다. 그로부터 30분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이탈리아가 낳은 천재 작곡가 푸치니의 고향 루카가 있다. 루카를 지나 좀더 북으로 가면 미켈란젤로가 조각에 쓸 좋은 대리석을 구하기 위해 헤매고 다녔던 카라라를 만난다. 
아르노 강 남쪽으로는 마키아벨리가 말년에 칩거하면서 『군주론』을 저술했던 산탄드레 인 페르쿠시나가 있는데 그 일대가 바로 세계적인 포도주 산

목차
머리말 토스카나 하늘 아래 역사는 숨을 쉰다 ㆍ 004 

아르노 강은 시간처럼 흐르고 
사연 많은 아르노 강과 베키오 다리 ㆍ 016 
팔테로나 산기슭에서 카센티노 계곡으로 ㆍ 019 
피렌체와 메디치 가문 ㆍ 023 
아르노 강을 따라 천천히 피사까지 ㆍ 025 
르네상스 예술가들의 산실 ㆍ 026 
영혼의 계곡, 카센티노 
에덴동산의 장미에는 가시가 없다 ㆍ 030 
발롬브로사 수도원에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떠올리다 ㆍ 033 
카센티노의 중심, 비비에나 ㆍ 038 
프란체스코의 성흔을 찾아서 ㆍ 040 
카스텔로 디 포피, 베키오 궁의 모델 ㆍ 045 
은둔자의 안식처, 카말돌리 ㆍ 046 
수도회 이야기 ㆍ 048 
아름다운 카센티노 계곡 ㆍ 051 

거장들의 고향 
미켈란젤로의 전설의 고향, 카프레세 ㆍ 054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고향, 빈치 ㆍ 056 
앙기아리, 두 거장의 운명적 만남 ㆍ 059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코의 고향, 산세폴크로 ㆍ 066 
포격에도 살아남은 〈십자가 나무의 전설〉 ㆍ 073 
페트라르카의 고향, 아레초 ㆍ 075 
『예술가 열전』을 집필한 바사리의 고향, 아레초 ㆍ 079 
루카 시뇨렐리와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의 고향, 코르토나 ㆍ 081 
존 호크우드의 성, 카스텔로 디 몬테키오 ㆍ 084 

메디치의 땅 
메디치 가문의 유래, 무젤로 계곡과 보르고 산 로렌초 ㆍ 088 
메디치 은행이 설립되다 ㆍ 091 
르네상스의 새벽, 조반니 디 비치 ㆍ 093 
르네상스의 주역은 상인이었다 ㆍ 098 
르네상스의 아침, 코시모 일 베키오 ㆍ 100 
“하느님, 조금만 기다리세요. 모두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ㆍ 104 
임상옥과 세인트 고드릭은 훌륭했지만…… ㆍ 108 
두오모가 가장 잘 보이는 곳, 피렌체의 어머니 피에솔레 ㆍ 113 
피에솔레의 작은 천사, 프라 안젤리코 ㆍ 115 
미켈로초와 팔라초 메디치-리카르디 ㆍ 119 
미켈란젤로가 젖과 끌과 망치를 빨아 먹은 곳, 세티냐노 ㆍ 121 
예술가들의 친구, 피에로 일 고토소 ㆍ 124 
미켈란젤로를 조각가로 키운 로렌초 일 마니피코 ㆍ 127 
공중에 걸려 있는 길, 바사리 통로 ㆍ 133 
메디치 가의 마지막 선물, 우피치 미술관 ㆍ 138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에서 
베키오 다리가 보이는 ‘전망 좋은 방’ ㆍ 146 
치마부에, 르네상스의 시작을 알리다 ㆍ 150 
미술의 혀를 풀어 준 조토 ㆍ 153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에는 천국이 없다 ㆍ 156 
브루넬레스키의 돔 ㆍ 164 
지식인들의 거장, 도나텔로 ㆍ 166 
서양미술사의 방향을 결정지은 마사초 ㆍ 174 
루카 델라 로비아와 피디아스 ㆍ 178 
르네상스의 봄을 가장 아름답고 섬세

작가 소개
  • 작가이재규,이선희

출판사
21세기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