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초마다 한 마리씩 소가 도축되어 깔끔한 포장육으로 가공되는 곳. 직원 800여 명이 철저한 분업 하에 각자 맡은 일만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곳. 생산량 기준으로 미국 내 도축 및 소고기 가공시설 중 상위 10위에 속하며 연간 매출액이 8억 2,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업체. 축산업계와 양돈업계 등의 강력 로비로 인해 외부인의 접근이 법적으로 제한된 그곳에 한 젊은 정치학자가 잠입해 들어간다. 불법체류자나 이민자 등 일반 취업에 약점이 있는 노동자를 주로 고용하는 그곳에 태국 출신 이민자인 저자는 외모 덕분에(?) 별 탈 없이 위장 취업에 성공한다. 이후 약 6개월에 걸쳐 저자는 도축장의 일상과 면면을 소상히 관찰하고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