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지독하게 몰아붙였던 독설(毒舌)로 청춘의 독설(獨설)을 응원한다
“내 안에 있는 열정의 불꽃들을 터뜨려
가장 나답게, 뜨겁게, 화려하게 타오르는 인생이기를!”
개인의 능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는 사회, 부와 권력은 물론 가난도 대물림되는 계층 고착화, 고학력 청년 실업 100만 시대에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도 확실한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현실은 이 땅의 젊은이들을 절망시킨다. 많은 인생 선배들이 그런 그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보냈다. 그러나 유수연은 그들의 고민에 공감하되, 위로 대신 독설을 선택했다.
유수연은 올해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tvN 〈스타 특강쇼〉에 출연하여 젊은이들에게 여과 없는 독설을 퍼부었다. 그런데도 2030 세대들은 그런 그녀를 비난하기보다 오히려 그녀의 독설에 열광한다. 왜일까? 그녀는 취업, 승진, 이직 등의 가장 기본적인 스펙인 토익을 가르치는 스타 강사이다. 그녀는 생존 경쟁의 최전선에서 토익 점수라도 올리려고 좁은 강의실로 몰려드는 2030 세대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부대낀다. 그들을 짓누르는 초라한 현실과 출구 없는 고민의 중압감을 누구보다 잘 안다. 한때 그녀도 그들처럼 세상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현실의 벽 앞에서 똑같은 고민을 하던 청춘이었기 때문이다.
『유수연의 독설』에서 현실에 굴복하고 고민에 발목 잡힌 채 우물쭈물 주저앉는 오늘의 2030 세대들에게 퍼붓는 유수연의 쓴소리는 ‘꼰대’의 일방적인 훈계가 아니다. 그 쓴소리들은 그녀가 위로를 구하는 대신 자신을 지독하게 몰아붙인 독설이다. 그 독설이 ‘세상의 들러리’에 불과했던 그녀의 청춘을 채찍질하여 ‘세상의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나서게 해주었다. 그래서 그녀의 쌉쌀한 독설은 달콤한 위로보다 강력하고 진실하며, 진정성을 가지고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제 유수연은 ‘독설(毒舌)’에 ‘독설(홀로 獨, 불사를 설)’의 의미도 부여하여 청춘을 응원한다. “내 안에 있는 열정의 불꽃들을 터뜨려 가장 나답게, 뜨겁게, 화려하게 타오르는 인생이기를!”
세상은 열정과 가능성만 내세우는 객기를 받아주지 않는다
“언제까지 고민만 할 거니? 머리만 굴리지 말고 몸으로 도전해!”
유수연은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고민에는 결코 동조하지 않는다. 그래서 행동 없는 고민만 하면서 자신의 초라한 현실을 시대 탓, 사회 탓으로 돌리느라 밤잠을 못 이루는 청춘들에게 “문제는 너 자신이야!”라고 일침을 놓는다. 대개 고민을 하는 이유는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