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에서 배우는, 서른 살의 강을 건너는 법. 이 책은 심리학이 서른 살의 삶과 일, 사랑, 인간관계에 대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내 인생,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게도 다시 사랑이 올까?’ 등을 고민하며 방황하는 서른 살을 위해 35개의 테마로 나누어 삶이 외롭고 우울한 진짜 이유들을 분석한다. 그리고 왜 서른 살은 마음먹은 만큼 성공할 수 있는지, 왜 더 뜨겁고 간절하게 사랑할 수 있는지, 왜 마음껏 행복해질 수 있는지를 밝힌다. 저자는 서른 살에게 말한다. “당신은 언제나 옳다. 그러니 거침없이 세상으로 나아가라”라고.
국내 최초로 심리학의 관점에서 서른 살의 삶을 조명한 책
서른이란 나이는 심리학에서 특별한 이름이 없는 무명의 나이이다. 심리학에서 인간의 발달을 설명할 때 인생의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를 중심으로 아동기, 사춘기, 20-40세까지의 초기 성인기, 40대의 중년기, 50대의 갱년기, 그리고 60대 이상의 노년기로 나누어 설명하다. 30대에 대한 다른 언급은 없다. 그저 초기 성인기에 묶여 20대의 뒤에 어정쩡하게 붙어 있을 뿐이다. 심리학자 에릭슨도 30대를 발달학상 뚜렷한 과제나 변화가 없기 때문에 ‘미지의 시기’라고 했다. 그러다보니 청년이라고 하기엔 나이가 들었고 장년이라고 하기엔 아직 젊은 서른 살은 아직까지 연구된 것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예전의 서른 살은 우리네 인생에 있어서 크게 두드러지는 나이가 아니었다. 누구나 20대 중후반이면 직장에 들어가고 결혼을 했기 때문에 서른 살은 그저 일과 가정을 꾸려 나가기에 여념이 없는 나이일 뿐이었다. 한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면 어느 정도 승진이
보장되었고, 지금처럼 40대에 은퇴하라는 압박을 받지도 않았다. 그래서 정신없이 바쁘지만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기에 힘껏 달리기만 하면 되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서른 살은 고달프고 우울하다. IMF 사태 이전의 사회 초년생들은 지금보다 물질적으로는 덜 풍요롭게 자란 세대지만, 적어도 지금과 같은 취업난을 경험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금의 서른 살은 어린 시절 경제 호황기의 수혜자로 풍족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대학 입학 전후로 IMF를 겪고 그 여파로 인해 심각한 취업난과 고용 불안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 어느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20대를 보내고 서른 살을 맞이한 것이다. 이들은 취업 준비로 젊음을 다 소진해 버리고 아무런 준비 없이 숨 가쁘게 차가운 현실로 내동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