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는 알았고, 빌 게이츠는 몰랐다. 컬처비즈의 성공 전략!
〈서른살 경제학〉 유병률 기자가 구글 뉴욕지사에서 첼시갤러리 창고까지, 월스트리트에서 센트럴파크까지... 운동화끈 조여매고 샅샅이 뒤져 찾은 샌드위치세대, 샌드위치한국이 '딜리셔스'해지는 법. 전세계 비즈니스맨과 트렌드 이노베이터가 모인 뉴욕 곳곳에서 찾은 컬처비즈 전략과 생생한 사례는 경영이론만으로는 대처가 불가능한 비즈니스세상의 이면을 꿰뚫는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문화가 개인, 기업, 국가에게 얼마나 ‘경제적’으로 절박하고 결정적 변수인지 깨닫게 할 것이다.
샌드위치세대, 샌드위치한국이 ‘딜리셔스’해지는 컬처비즈 전략
애플이 만들면 전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문화상품이 되고, 다른 회사가 만들면 전자제품인 이유는 무엇일까? 기술과 기능 대신 문화와 스타일을 소비하는 고객의 마인드를 읽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다. 이런 맥락에서 스티브 잡스가 아니었다면 아이팟은 탄생하지 않았겠지만, 빌 게이츠가 아니어도 윈도우즈는 나왔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우리는 상품의 제국이 아닌 문화의 제국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이 거대한 문화제국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고, 문화제국의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적 언어와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가? 이는 중국에게 쫓기고 일본은 따라잡기 힘든 샌드위치한국, 그 속에 짓눌린 샌드위치세대들이 탈출구를 찾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
경제학 서적 대중화의 견인차 역할을 한 베스트셀러『서른살 경제학』의 유병률 기자는 지난 1년 동안 뉴욕의 비즈니스와 문화 현장 속에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구했다. 구글 뉴욕지사에서 첼시 갤러리 창고까지, 월스트리트에서 센트럴파크까지… 운동화끈 조여매고 샅샅이 뒤져 찾은 것이 바로 ‘컬처비즈의 성공 전략’이다.
『딜리셔스 샌드위치』는 전세계 비즈니스맨과 이노베이터들이 모인 뉴욕 곳곳에 숨어 있는, 문화가 경제의 ‘결정적 변수’임을 증명해주는 다양한 사례를 경제기자 특유의 현장감 넘치는 필치로 담아내, 컬처비즈의 위력을 실감케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한 컬처비즈의 첫 번째 사례는 바로 뉴욕, 그 자체다. 세계 최고의 부를 가졌지만 파리와 런던과 같은 문화적 격을 갖추지 못했던 뉴욕은 남다른 전략을 세웠다. 뉴욕이 택한 전략은 뉴욕의 ‘피카소’를 만드는 것이었고 CIA까지 개입해 적극 지원했다. 그 주인공은 훗날 ‘추상표현주의’의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