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사랑, 고마워요 고마워요

이미나
걷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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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9,100 ⓒ
사랑, 고마워요 고마워요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9 MB이용기기
ISBN9788901173788
책 소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묻고 싶고, 듣고 싶은 말 12가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사람,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 짝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 사랑하는 이와 헤어진 사람, 헤어졌음에도 사랑을 아직 끝내지 못한 사람...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을 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묻고 싶고, 듣고 싶은 말이 생긴다. 짝사랑을 하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너는 내 마음이 안 보이니?’ 묻고 싶을 것이고,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은 ‘나 얼마만큼 사랑해?’라고 묻고 싶을 것이고, 지나간 사랑을 아직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사람은 ‘보고 싶다, 잘 지내지?’라고 묻고 싶을 것이다. 그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묻고 싶고, 듣고 싶은 말 12가지를 통해 이 책은 사랑을 말한다. 


사랑의 독백 속에 담긴 세상에서 가장 솔직하고 가슴 찡한 사랑 이야기 111편 

연애를 하는 남자는 말한다. “그대도 나처럼 가끔 십 년 후를 상상하는지.. 십 년 후의 그대 삶에도 내가 들어 있는지.. 만약 그렇기만 하다면 지금의 바쁜 날들도, 고단한 일들도 내게는 모두 행복을 위한 저축 같은 것. 사랑할 수 있는 내일이 있어서 나는 오늘이 고단하지만은 않다고.” 

짝사랑을 하는 남자는 말한다. “너하고 한 공간에 있는 게 나한테는 참기 힘든 일이야. 네가 서 있으면 다가가 어깨에 손 올리고 싶고, 네가 앉아 있으면 네 머리 쓰다듬고 싶고. 나는 네가 너무 좋아. 그래서 너랑은 같이 못 있을 것 같아." 
삼각관계에 놓여 있는 남자는 말한다. “내게는 너무 힘들게 얻은 사랑인 것을 누군가는 나쁜 짓이라 욕할 때, 내게는 너무 소중한 사람을 누군가는 나쁜 사람이라 욕할 때, 많이 억울하고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그 감정이 지금의 사랑을 갉아먹게 두어서는 안 된다고. 오늘은 그냥 막 행복해 버리자고.” 
한때 사랑했던 남자와 우연히 재회한 여자는 말한다. “사랑은 타이밍이라 우리는 결국 연인이 되지 못했지만 나는 사는 동안 만난 누구보다 그대를 좋아했습니다. 단 한 번이었지만 ‘나 사랑해?’ 내가 물었고 ‘사랑해’ 그대가 대답했으니 그걸로 됐습니다.” 
이처럼 말하는 화자와 화자가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모두 '독백'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독백은 그 형식이 가지는 특징상 솔직한 내면의 세계를 보여 준다. 마음속 깊이 숨겨 둔 이야기들이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111편의 사랑 이야기 하나하나가 더욱더 솔직하고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 


사랑에 대해 냉소적인 세상을 감싸는,

목차
Question 1. 연애 1 - 너는 언제 가장 행복해? 
그대가 지친 나를 바다로 납치해 줄 때 
내 첫 월급으로 그대의 빨간 내복을 사러 갔던 날 
죽음의 다이어트는 언제나 내일부터 
문득 모든 것이 고마운 어느 저녁 
연병장을 백 바퀴 돌았던 밸런타인데이 
사랑할 수 있는 내일이 있는 지금 
그대가 세 살로 돌아갔던 날 
호랑이가 내 말을 듣고 유자차를 마실 때 
그대의 어색한 파이팅에 힘이 솟던 밤 

Question 2. 세 사람 - 너에게 이미 다른 사랑이 있다면 나는 어떻게 하지.. 
세상이 욕해도 우리에겐 소중한 사랑이니까 
내 옆자리는 비어 있는데 그대는 왜 그러지 못했습니까 
그대는 내게 오지 않겠지요, 좋은 사람이니까 
누구를 위한 고백이었을까 
혼자도 싫지만 셋도 싫으니까, 둘이고 싶으니까 
친구라 하면 정말 친구라 믿어 버리는 못된 그대이니까 
그렇다 해도 우리 그냥 만나면 안 될까 
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그대가 이젠 무서우니까 
한 시간쯤, 삼십 분쯤, 더 이상은 욕심내지 않아야 하니까 

Question 3. 사랑의 시작 - 언제부터 우리는 ‘우리’가 됐을까 
아플 줄 알면서도 다시 사랑을 결심하고서 
당신이 내가 기다려 온 바로 그 사람이었네요 
그대의 손이 나의 손을 스친 그 순간이었어요 
눈을 감아도 다 보였어요 
이미 너무 좋아졌나 봅니다 
그런 사람 하나면 life is wonderful 
그대 앞에 서면 바보 같은 소리만 하네요 
기억도 나지 않는 오래전 그때부터 좋아했다고 
이제는 아파하지 마세요 

Question 4. 사랑의 부등호 - 왜 항상 내가 더 많이 사랑할까? 
나를 좋아하려고 애쓰는 그녀에게 
술에 취했을 때만 전화하는 옛 애인에게 
누군가를 더 사랑했던 사람에게 
언제나 바쁘다 말하는 너에게 
그러나 나에게는 사랑이 아닌 그대에게 
한순간도 좋아한 적이 없다고 거짓을 말하는 사람에게 
아직도 마음은 다른 곳에 있는 나의 애인에게 
나를 외롭게 만드는 너에게 
전화한다 해 놓고 전화하지 않는 사람에게 

Question 5. 이별 - 우리가 꼭 헤어져야 했을까? 
마음이 참 무섭지 
두 사람이 사랑했는데 혼자만 아플 순 없을 거라고 
헤어진 건 차라리 괜찮아 
마지막 인사마저 피할 필요는 없었는데.. 
전화번호는 바꾸지 말지 
우리는 뭐가 무서워 헤어졌을까 
나는 너에게 화를 낸 게 아니었어 
내일 헤어질 것처럼 오늘 사랑했더라면 
왜 나는 안 좋고 그 사람이 좋은 건데? 

Question 6. 문득 그리움 - 보고 싶다, 잘 지내지? 
잘 지내냐.. 나는 잘 지낸다.. 
그런 너를 나는 다 사랑했던 것 같다 
나는 네가 있어서 좋았어

작가 소개
  • 작가이미나
이미나 

라디오를 들으며 자라나 2001년에 라디오 작가가 되었다. 2006년까지 MBC ‘FM 음악도시’와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 작가로 일했다. 첫 책인 『그 남자 그 여자 1,2』가 밀리언셀러가 되면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뒤이어 낸 멜로드라마 『아이 러브 유』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불완전한 소통에 관한 이야기,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어떻게든 사랑을 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독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그녀는 말한다. 이번 책이 심술 난 얼굴로 밸런타인데이부터 시꺼멓게 북북 지워 버리는 사람들, 애인과의 기념일에 빨간 하트부터 정성스레 그려 넣는 사람들, 예전 그 사람의 생일을 말없이 오래오래 바라보는 사람들, 그리고 마지막 입맞춤이 언제였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 사람들 모두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출판사
걷는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