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읽는 자가 미래를 선점한다!
남보다 먼저 미래를 발견하는 트렌드 워칭의 9가지 기술
〈장면 1〉
일본의 이토추상사의 세지마 류조 기획담당 임원은 1973년 오일쇼크를 정확하게 예측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신문기사를 유심히 읽고 스크랩했다. 그랬더니 중동 지역 전쟁 발발 가능성이라는 트렌드가 보였다. 그의 건의에 따라 이토추상사는 원유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전쟁 직후 엄청난 이익을 올렸다.
〈장면 2〉
1982년, 영국의 4인조 밴드, 컬처클럽의 보컬 보이 조지는 화려한 여장을 하고 무대에 등장해 인기를 얻었다. 마침 1980년대 초는 서구에서도 여성의 사회진출이 본격화되고 활동적인 여성들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한 시기로 남성의 여성성, 여성의 남성성이 오랜 억압의 굴레를 뚫고 나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중성적이니 이미지를 구현하는 ‘유니섹스’ 패션이라는 상품을 서구 전역에 걸쳐 유행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트렌드 리더(reader)가 미래의 리더(leader)다
유가 상승을 예측한 이토추상사나 ‘유니섹스’ 패션을 상품화한 기업 모두 미래시장 선점에 성공한 사례다. 그렇다면 미래시장의 선점은 어떻게 가능할까? 현재 시작되고 있는 변화의 징후들을 읽고, 그 배후에 숨은 사람들의 욕구와 사회문화적 토대의 에너지를 가늠해본 뒤, 그중 5년에서 10년에 걸쳐 주요 흐름으로 떠오를 필연적인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필연적인 흐름의 이름을 알고 있다. 그것은 바로 ‘트렌드(trend)’다.
에스티 로더는 2002년 수석부사장의 책임하에 트렌드 팀을 조직했고, 지멘스나 다임러크라이슬러도 과학자?사회학자?경제학자들로 구성된 미래예측 팀을 두고 있다. 자본, 노동력, 경영능력, 조직의 효율성과 같은 기업경쟁력의 주요자산에 ‘시간의 선점’이 끼어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트렌드 예측력은 조만간 어학능력이나 리더십에 버금가는 인재의 주요한 조건이 될 것이다. 이것은 리더의 역할에 가까울수록 더 중요한 능력이 된다. 리더의 역할은 무엇보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의 방향을 읽어내는 것이며, 다음으로 그에 따른 비전을 세우고 실행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흐름과 변화의 방향을 알아내는 능력은 아직 오지 않은 시간(미래)에 일어날 일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예측하는가(트렌드 워칭)에 달려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확실한 미래는 있다!
《트렌드 워칭 : 미래를 읽는 9가지 기술》은 《한국인 트렌드》라는 책을 낸 이후 ‘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