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슬픔을 긍정하기까지

김점용
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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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긍정하기까지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4 MB이용기기
ISBN9791186340431
책 소개
시인이 들려주는 우리 시 이야기『슬픔을 긍정하기까지』. 이 책은 저자가 2004년부터 문예지에 발표한 글들을 모은 것으로 본격적인 평문과 개별 작품 읽기, 시집 서평, 신작시 리뷰를 모두 4부로 나누어 엮어냈다. 비평가의 엄정한 안목보다 시인의 번뜩이는 눈으로 읽어볼 수 있는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려운 시는 더 이상 대중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시는 여전히 우리를 바라보며 먼 훗날 우리가 찾기 전까지 우리를 잊지 못하고 계속 그리워한다고 이야기하며, 시가 사라진 시대에 시를 쓰는 시인들이, 세상에서 버려지고도 끝없이 세상을 그리워하는 시인들이 어디에 몸을 뉘일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시인의 고집과 비평가의 난해함을 잠시 벗어 던진 저자는 시가 사라져간다고 하지만 실은 우리는 시에 기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목차
프롤로그; 사라진 예술가, 남은 절벽

1; 외설적 아버지의 명령, “즐겨라!”
이 숨찬 경쟁의 피로, 어떻게 푸나
내 안의 슬픔을 긍정하기까지
외설적 아버지의 명령, “즐겨라!”
도시의 속도를 비추는 지하철 정거장의 시
과학보다 더 뛰어날 미래의 시
자본의 질량에 얹혀 질주하는 ‘미래파’의 운명
인지과학, 영성靈性, 현대시

2; 여러분의 ‘그것’은 안녕하신가요?
한 플라톤주의자의 비극 -김소월, 「먼 後日」
“갈매나무라는 나무”는 어디에 있습니까? -백석, 「南新義州柳洞朴時逢方」
우리들 마음에 도둑이 들었다 -성찬경, 「다이아몬드의 별」
여러분의 ‘그것’은 안녕하신가요? -안도현, 「가련한 그것」
자멸파의 정념 -이영광, 「동해 2」
다만 그냥 놀자는 것뿐인데 -이수명, 「시작법詩作法」
인생은 사무치는 모순 -서상영, 「꽃범벅」
쓸쓸한 자기애의 늪 -하정임, 「즐거운 골목」

3; 나쁜 남자 VS ‘나쁜 소년’
뻐끔뻐끔 항문으로 말하는 사람들 -황병승, 『여장남자 시코쿠』
투구 안에 흐르는 눈물 -한명희, 『내 몸 위로 용암이 흘러갔다』
그림자와 벌이는 위험한 연애 -김소연,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
먹어야 산다는 치욕 -김기택, 『껌』
나쁜 남자 VS  ‘나쁜 소년’ -허연, 『나쁜 소년이 서 있다』
얼마나 오래도록 마음을 타고 놀았으면 -장정자, 『뒤비지 뒤비지』
욕망의 연금술 -최명선, 『기억, 그 따뜻하고 쓰린』
내 쪽으로 죽음을 끌어당기는 이유 -김초혜, 『고요에 기대어』
어느 날 그는 어머니 묘지에 앉아 있을 거다 -황지우, 『어느 날 나는 흐린 酒店에 앉아 있을 거다』

4; 밥과 어머니 또는 보살핌의 윤리
영원한 어린이의 눈, 마이너리티의 슬픔 -김상미의 시
정처 없는 이 발길 -정병근의 시
저 푸른 초원 위에, 섬뜩한 숭고 -김선태의 시
밥과 어머니 또는 보살핌의 윤리 -상희구의 시
기다림의 힘, 견딤의 아름다움 -윤은경의 시
응시와 죄의식 -이창희의 시

작가 소개
  • 작가김점용
저자 김점용은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서울시립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게이오대학과 오사카시립대학 방문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7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고, 시집으로 『오늘 밤 잠들 곳이 마땅찮다』 『메롱메롱 은주』가 있다. 2011년 「달마도를 걸다」로 시산맥 작품상을 수상했다.
출판사
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