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옛글에서 다시 찾은 사람의 향기

김승룡
나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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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7,200 ⓒ
옛글에서 다시 찾은 사람의 향기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3 MB이용기기
ISBN9788959373031
책 소개
‘우리 고전古典’에서 변하지 않는 삶의 도리를 배운다 
자녀에게 꼭 권하고 싶은 향기로운 우리 옛글 

고전이 필요한 시대, 우리 옛글을 통해 ‘지금-여기’를 읽는다 

세상은 갈수록 불확실해지고,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선뜻 판단하기 어렵기만 하다. 무엇을 기준으로 나를 세울 것인가. 깊어진 상실 앞에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지탱할 무언가를 찾아 방황하고 있다. 어쩌면 이것이 최근 독자들을 고전 앞으로 끌어당기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오랜 세월 인간의 삶을 관통하며 그 가치를 입증해온 고전은 인간이 무엇인지 그 근원에 물음을 가지면서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옛글에서 다시 찾은 사람의 향기》는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김승룡 교수가 25년간 옛글을 읽고 공부하면서 느꼈던 생각을 담은 책이다. 우리나라의 옛 선비들이 남긴 39편의 글을 가려 뽑아 정갈하고 이해하기 쉬운 현대 우리말로 옮기고, 옛글에 담긴 선인들의 삶과 지금의 우리를 견주어보는 ‘마음 읽기’를 덧붙였다. 저자는 옛글을 통해 수많은 인물을 만나고 그 인물들의 생각과 향기를 맡으면서 그 향기가 비단 과거에 머무는 것만이 아니라 ‘지금-여기’의 우리에게까지 스며들 수 있음을 깨달으면서 충만한 기쁨을 느꼈다고 말한다. 그리고 고전을 통해 자녀들에게 세상을 읽을 지혜를 알려주고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 배려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하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고백한다. 고전을 공부하며 느꼈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자녀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글들을 정성들여 엮은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책이다. 
이 책은 특히, 낯선 어휘가 등장하고 당대의 시대상황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한 우리 고전을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주를 달아 낱말의 뜻을 친절하게 풀이하고, 인물과 해당 저서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실었다. 고려 말의 대표적 지식인 목은(牧隱) 이색, 조선 개국의 기틀을 세운 정도전, 이황과 함께 사단칠정 논쟁을 벌이며 성리학적 사유의 장관을 보여준 기대승, 한말의 우국지사 최익현과 독립운동가 신채호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옛 선비들의 명문(名文)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국어책이나 역사책에서 익히 접해본 인물들뿐만 아니라, 장유, 이달충, 이광정, 충지, 백문보, 임춘, 허목, 유최진 등 조금은 생소한 학자들의 글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천천히 그리고 깊이 읽으며 얻는 지혜와 즐거움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용서에 대해 이렇

목차
머리말 - 내 안의 고전을 세상에 보내며 

1 삶은 단순하고 명쾌하다 

용서와 질투 / 이익 《성호사설》 
마음 읽기_ 삶을 넉넉하게 만드는 방법, 용서와 인정 

금남에 사는 시골 사람 / 정도전 《삼봉집》 
마음 읽기_ 삶은 단순하고 명쾌하다, 말을 앞세우지 마라 

헛된 소문 / 이광정 《망양록》 
마음 읽기_ 고요한 마음으로 응시하면 진실이 보인다 

선비는 욕심을 적게 가져야 외 / 이수광 《지봉유설》 
마음 읽기_ 조급한 욕망은 허망할 뿐이라 

다섯 가지 사람됨 / 장유 《계곡만필》 
마음 읽기_ 의리와 이욕, 상대에 대한 존중에 달려 있다 

양촌기 / 이색 《목은집》 
마음 읽기_ 안으로는 참되고 밖으로는 따뜻하게 

만랑수 / 성현《부휴자담론》 
마음 읽기_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순간 ‘숲’이 된다 

2 끊임없는 수양으로 가난한 마음을 지켜라 

책 속에서 찾는 길 / 홍길주 《수여방필》외 
마음 읽기_ 글자 너머 일상이 모두 책이다 

시골에서 살며 나를 경계하는 글 / 이승휴 《동안거사집》 
마음 읽기_ 끊임없는 수양으로 가난한 마음을 지켜라 

눈 뜨고 볼 수 없는 식탐자 / 유몽인 《어우야담》 
마음 읽기_ 우리 안의 욕망을 직시하라, 불편한 진실을 

세상을 보는 또 다른 대롱 / 조희룡 《우봉척독》 
마음 읽기_ 자신의 눈과 마음으로 책을 읽고 세상을 바라보라 

요사스러운 말 / 이종휘 《수산집》 
마음 읽기_ 망언을 일삼는 하등인을 벗어나고파 

3 남을 이해하는 일은 또 하나의 세상을 품에 안는 일이다 

찾아줌에 감사하며 / 임춘 《서하집》 
마음 읽기_ 사람을 반기는 사람 냄새 나는 겸손에 대하여 

강이원에게 주는 편지 / 정약용 《여유당전서》 
마음 읽기_ 남을 이해하는 일은 또 하나의 세상을 품에 안는 일이다 

벗에 대한 성찰 / 이덕무 《청장관전서》 
마음 읽기_ 벗이 있어 행복한 삶, 그 벗을 위한 살뜰한 마음 

북경으로 떠나는 이성징을 전송하면서 / 유몽인 《어우집》 
마음 읽기_ 어느 한 편을 버리면 모두가 벗이 되는 법 

대인 외 / 이지함 《토정유고》 
마음 읽기_ 진정한 벗으로 서는 길, 상처 주지 않고 온전하게 살려주기 

호귀복과 이창매 / 김택영 《숭양기구전》 
마음 읽기_ 지극한 정성, ‘기적’이라는 황홀한 이름을 얻다 

사랑과 미움에 대한 잠언 / 이달충 《제정집》 
마음 읽기_ 남의 말을 듣기에 앞서 나를 바르게 가다듬다 

종정도 놀이, 권필 《석주집》 
마음 읽기_ 사람과 벼슬 사이에 공백 없어야 

4 사람은 역사의 색인이다 

영남의 괴로움 / 충지 《

작가 소개
  • 작가김승룡
김승룡 

저자 김승룡(金承龍)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부와 석사 ㆍ 박사과정을 마쳤고, 중국 북경대학교에서 초빙교수를 두 차례 지냈다. 지금은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고전 속에서 청년의 ‘희망’을 찾기 위해 옛글을 강의하고 번역하며 글을 쓴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정감을 가지런히 담아낸 한국 한시들, 다양하게 굴곡진 삶을 오롯이 표현한 《사기열전》, 자본의 시대를 살아낼 가치로 ‘소박’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준 《묵자》를 주목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고려 후기 한문학과 지식인-시각의 모색》 《새 민족문학사 강좌(상)》(공저) 《고전의 반역》(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송도인물지》 《악기집석樂記集釋》 《매천야록梅泉野錄》(공역) 《우붕잡억牛棚雜憶》(공역) 《유미유동留美幼童》(공역) 등이 있다.

출판사
나무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