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느림과 비움의 미학

장석주
푸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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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9,000 ⓒ
느림과 비움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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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존재함에도 기술이 필요한 이 시대, 우리는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

장석주의 장자 읽기 『느림과 비움의 미학』. 우리 시대 문장가 장석주가 <장자>라는 고전 텍스트를 시대에 대한 깊은 통찰과 자기 고백을 통해 새롭게 읽어냈다. 난세요 말세의 시대를 살며 홀로 천지의 정신과 소통하고, 육기의 변화를 몰아 자유롭게 노닐었던 장자를 유려하고 심미적인 문장 속에 담아 ‘느림과 비움’이라는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했다. 총 11장으로 나누었으며, 각 장마다 장자에게서 배울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실어 장자의 여러 저서와 사상에서 일컫는 느림과 비움의 미학을 엿본다.

목차
1. 자유롭게 노닐다
호접몽胡蝶夢
천하를 자유롭게 노닐다
상상하라! 변화하라!

2. 변화의 바람을 타고 가라
물고기를 잡은 뒤 통발을 버려라
여희의 후회함

3. 도둑에게는 도둑의 도가 있다
말을 사랑하는 법
화공이 알몸인 채로 앉아 있었네

4. 비워라, 비워야 채운다
빈 배
열자 이야기
수레바퀴 자국에 괸 물 속에서
장자의 죽음
어부가 배를 골짜기에 감추다

5. 본성을 거스르지 말고 살아라
바닷새
오리 다리가 짧다고 늘여줄까
진흙탕에서 꼬리를 끌지언정
꿩은 열 걸음 걸어 모이를 쪼고
장과 곡은 양을 잃어버렸네

6. 운명에 맞서지 마라
달려오는 수레를 막는 사마귀
아내의 주검 앞에서 노래하다
남의 발을 밟으면

7. 쓸모없음의 쓸모를 구하라
쓸모없는 나무가 큰 나무가 되었네
작은 재주를 뽐내다가는
송나라 모자 장수의 어리석음

8. 배워 익힌 것은 잊어라
아낌없이 잊어라
물의 길 사람의 길

9. 진인으로 사는 법
애태타
누가 진인인가?
진인으로 사는 법
이 순간이 큰 꿈인 것을!
살려면 죽고 죽으려면 산다

10. 눈에 보이는 세계 너머를 보라
우물 안 개구리
조릉 이야기
얼음처럼 차고 눈처럼 흰 사람
그림자가 그림자를 탓하다

11. 마음의 눈으로 보라
포정 이야기
누가 바람을 부러워하랴
드러난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이 아니다
장자가 해골을 베고 잠들다

에필로그
다시 느림과 비움을 노래하자 !

작가 소개
  • 작가장석주
저자 : 장석주
저자 장석주는 1955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서 오늘까지 시인 · 소설가 · 평론가로 살고 있다. 1975년 『월간문학』신인상에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뒤, 1979년에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하고 문학평론이 입선하면서 시와 평론을 겸업하게 되었다. 시집 『몽해항로』, 평론집 『나는 문학이다』, 산문집 『지금 어디선가 누군가 울고 있다』, 서평집 『취서만필』 등 60여 권의 책을 펴냈다. 동덕여대, 명지전문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여러 신문과 잡지 등에 연재 글을 쓰며, 국악방송에서 「행복한 문학」의 진행자로 활동한 바 있다. 2000년 여름에 안성의 한 호숫가에 ‘수졸재守拙齋’라는 집을 마련하여 책 읽기와 글쓰기, 산책과 명상 등을 하며 단순한 삶을 살고 있다. 엄청난 독서량이 소문나면서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그에게 붙여준 ‘독서광’이라는 별칭을 무엇보다도 좋아한다.

출판사
푸르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