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네가 기억하지 못할 것들에 대하여

정석희
황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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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7,800 ⓒ
네가 기억하지 못할 것들에 대하여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6 MB이용기기
ISBN9791185093307
책 소개
50일 간격으로 태어난 두 손자와 함께 보낸 3년간의 아름다운 기억을 모은 에세이 『네가 기억하지 못할 것들에 대하여』. 이 책은 아내와 함께 외손자 둘을 맡아 키우며 노년에 뜻하지 않게 찾아온 파릇한 봄을 보낸 저자의 육아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아이들이 태어나서부터 기저귀를 떼고 어린이집에 다니며 저자의 집을 떠날 때까지 손자들을 돌보며 아이들과 교감하고, 기쁨을 느꼈던 이야기를 정성스럽게 기록하였다. 누군가 이 시대의 가장 편리한 발명품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목청껏 일회용 기저귀라고 답할 정도로 일회용 기저귀를 예찬하고, 서구식 육아법에 따라 아이들을 키우는 대신 고집스럽게, 팔이 떨어지는 것 같아도, 허리가 끊어지는 것 같아도, 아이들을 안고 또 안아주었던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손자들은 절대 기억하지 못할 한두 살을 진하게 같이 보낸 외할아버지가 기록한 지난날의 기억들은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목차
프롤로그 네가 기억하지 못할 것들에 대하여

아이들을 중심으로 우리는 돈다

새 생명을 만나다 
우리집은 어린이집 
이름은 운명이다 
아이와 함께 사는 이의 노파심 
충일하게 늙어가는 방법
잔병 치닥거리 
일회용 기저귀 예찬 
안아주지 말라고? 
뱀딸기를 찾아서 
다 사람 사는 소리 

엄마들을 위하여

아이를 많이 낳게 하려면 
네 아이의 추억 
콩 심은 데 콩 나고
딸들에 대한 AS 
엄마는 약하다 
아내는 슈퍼할머니 
젖먹이 젖먹이기 
이모랑 결혼할래요 

할아버지가 놀아주는 법

유모차의 힘 
놀이터 순례 
손자는 다 소용 없다고? 
수리수리 마수리 
옛날얘기 해주세요 
싸움의 기술
젖병과 담요 
고무공과 자동차 
모델의 추억 
아는 것이 더 많아요 
순위놀이 
오래된 위안, 오래된 협박 
최고의 생일선물 

아이들에게서 얻는 깨달음

너는 어디에서 왔니? 
너 같은 때가 있었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사람은 다 죽어요? 
아기는 근심 
어디에나 모성은 있다 
사위들의 육아법 
자식은 뜻대로 안 되는 것 
근본적인 질문들 

성장과 이별

기저귀 떼기 
이등변 삼각형 
개와 고양이 
세월을 재촉하는 아이들 
경모를 보내다 
도헌을 보내다 
오면 반갑고 가면 섭섭하고 

에필로그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며

작가 소개
  • 작가정석희
저자 정석희는 1943년 경남 진주 출생. 여덟 살 때 6·25 전쟁을 겪었고, 할머니와 삼촌 그리고 아버지를 잃었다. 그해 사천군 산골마을로 들어가 할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땔나무 하고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초등학교를 마친 뒤 서당을 다녔고, 장학금 주는 곳을 찾아서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공부를 했다. 중앙대 경제학과 재학 중 군에 입대해, 철들고 나서 처음으로 하루 세 끼를 밥으로 먹었다. 1971년, 한일은행에 입사했다. 지점장으로 네 번째 지점을 맡았을 때 IMF 사태를 맞았고 1998년, 27년 간 다니던 직장에서 명예퇴직을 했다. 저서로 수필집《보리는 늦가을에 씨를 뿌렸다》및 옛 직장 동료들과 10년 간 전국의 이름난 산사들을 찾아다닌 기록을 모아 펴낸 《10년 간의 하루출가》가 있다. 5년 전, 50일 간격으로 태어난 두 외손주를 키우겠다고 나선 건 순전히 딸들에 대한 AS 차원이었다. 자식들에게 물려줄 대단한 재력도 권력도 없는 아비로서 반듯하게 잘 자란 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었다. 모든 게 낯설고 어렵하기만 하던 두 아이 돌보기는 이내 난생 처음 맛보는 환희와 보람을 선물했고, 내 인생 최고의 자랑이 되었다. 이 책 《네가 기억하지 못할 것들에 대하여》는 두 손자 도헌, 경모와 함께 한 지난 3년 간의 아름다운 기억 모음이다.
출판사
황소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