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어린왕자의 가면

김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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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의 가면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0 MB이용기기
ISBN9788993854497
책 소개
친일과 독재를 일삼은 이들과 그 후손 그리고 그들을 팔아먹고 사는 기생 세력은 “이제 그만 과거는 덮어두고 미래를 말하자”고 되뇌거나 (정당한 역사적 평가나 비판에 대응하여) “영웅을 키울 줄 모르는 국민”으로 매도한다. 과거야 어쨌든 ‘닥치고’ 영웅으로 떠받들자는 협박이다. 이런 개념 상실이 어디 정치뿐이던가. 문학세계, 심지어는 ‘동화’를 보는 시각까지도 이런 ‘닥치고’ 정신이 횡행하여 “동화는 동화대로 그냥 아름답게 봐주자”는 식의 ‘미풍양속’이 강요된다. 이 책은 이런 얼토당토않은 ‘미풍양속’을 깨부수고자 동화계의 슈퍼 영웅 ‘어린 왕자’의 가면을 벗긴다. 위선과 거짓이 진실을 잡아먹고 행세하는 시대에 대한 경종이다. 


어린 왕자의 가면 
중세의 무덤에서 날아온 소년 ‘어린 왕자’ 그리고 
생텍쥐페리에게서는 제국주의의 악취가 풍긴다! 

이 책은, 저자의 전작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에 이은 또 하나의 ‘가면 벗기기’ 작업이다. 그렇다면 왜 하필 그 대상이 〈어린 왕자〉일까? 가장 널리 읽히고 사랑받아온 이 ‘동화’만큼 맹목적으로 오독되고 잘못 번안되어온 작품도 없을 뿐더러 ‘내 안의 별’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 왕자의 별’에 덧씌운 가면을 벗겨냄으로써 그로부터 해방되어 ‘내 안의 별’을 되찾자는 게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이다. 터무니없는 모함이거나 지나친 비약일까? 두서너 시간이면 읽어낼 수 있으므로, 판단은 읽고 나서 내려도 늦지 않을 듯싶다. 
이 책은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죽음’과 ‘제국주의’로 그 시작을 연다. 그리고 이어 나의 소년과 청년이 잃어버린 별들에 관해 얘기한다. 그리고는 〈어린 왕자〉에 깊이 스민 ‘배척’과 ‘추방’의 의미를 분석하고 ‘길들인다는 것’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를 헤아린다. ‘고립된 해적선원의 고독과 증오’를 통해 〈어린 왕자〉와 생텍쥐페리의 본질을 파헤친다. 이어 ‘버려진 것들의 진실’은 무엇이며, 문학의 죽음은 어디서 어떻게 왔으며, ‘돌아온 목마’가 어떤 방식으로 그 죽음의 자리를 채우는지를 말한다. 
사실 〈어린 왕자〉는 한국으로 건너와서 번안가요보다 더 참혹한 변주를 거쳐 전혀 다른 의미의 작품으로 읽히고 있다는 것인데, 그것이 과연 온당한 것인지를 신랄하게 묻는다. 저자는 그 물음의 이유를 책의 말미에서 밝히고 있다. 
“나로서는 〈어린 왕자〉가 한국의 장막 속에서 번안된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는 것, 그리하여 그것이 고정된

목차
여는 글 

하나_ 상처, 죽음과 제국주의 
둘_ 잃어버린 별들 
셋_ 배척과 추방, 벽 사이로 스며드는 어린 왕자의 향기 
넷_ 어린 왕자의 꽃과 생텍쥐페리의 여성 
다섯_ 누가, 무엇을, 왜 길들이는가 
여섯_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 
일곱_ 어느 고립된 해적선원의 고독과 증오 
여덟_ 어린 왕자와 생텍쥐페리의 본질 
아홉_ 버려진 것들의 진실 
열_ 문학의 죽음 그리고 돌아온 목마 
열하나_ 번안가요보다 더 참혹한 변주 〈어린 왕자〉

작가 소개
  • 작가김상태
김상태

저자 김상태는 196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저술활동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중적 글쓰기의 가능성을 추구하고 시험했다. 이는 대중이 전문가로부터 듣는 청취자나 학생으로서의 수동적 태도를 넘어 지적활동 전체에 걸친 대중의 개입과 전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활동을 진정한 민주사회와 복지사회의 마지막 과제이자 증거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이로 인해 전문가들의 지적활동도 더욱 생산적이고 올바르게 기능하리라 확신한다. 따라서 그의 글쓰기는 특정한 주제에 한정되지 않는다. 대중적 글쓰기란 어떤 상황,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대중이 원하면 즉시 다루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든 의미 있는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현실적으로 입증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금껏 그래왔듯 그는 앞으로도 이 같은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1990년대 한국 사회 섹스라는 기호를 다루는 사람들》(새물결, 1996), 《프리섹스주의자들에게》(이후, 1999), 《도올 김용옥 비판》(옛오늘, 2007),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책보세, 2012) 등이 있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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