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다른 말로 어머니의 자궁이다. 어머니의 자궁, 즉 모태는 우리가 안식하고 싶은 궁극의 장소다. 산업시대에 태어나 객지를 떠돌 수밖에 없었던 오늘의 중년들, 그들은 어쩌면 이 시대의 또 다른 유목민(NOMAD)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유목민들에게 고향은 무한한 안식과 편안함을 준다. 오점록의 시는 그의 고향을 닮았다. 그의 고향에 있는 풀잎 같고 들꽃 같고 이슬 같으며 바람 같다. 그래서 그의 시어들은 맑고 투명하다.
목차
1. 보리가 익어가는 고향 산촌(山村)에서 | 아영(阿英) 보리가 익어가는 고향 | 회향(回鄕) 마천양반? | 주막(酒幕) 그 시절의 노래 | 향수(鄕愁) 고향의 석양 | 임진각에서 | 청령포에서 고향 풍경 | 섬마을 선생님 아영국교 39회 동창 | 비로봉에서 오대산 전나무 | 북한산 나목들 아막성(阿幕城) 철쭉 | 안동 하회마을 금강산 건봉사 | 억새 | 시월에 뽕잎이 푸른 밤 | 지리산 흥부고을
2. 사랑해도 좋을까 콩 팔러 보낸 것 마냥 | 얌전한 걸음걸음이 사형제 | 부부 세배(歲拜) | 풋고추 종아리 고모님 | 새댁을 기다리며 눈 오는 밤 | 웃음소리 담장을 넘었을까 꽃다발 | 구절초 | 노인의 꽃 어느 이별가 | 단풍 | 이 가을에 포장마차 | 꽃지 저녁노을 사랑해도 좋을까 | 맑은소리 박꽃은 피고 | 공원의 야경 단풍처럼 익어간다 | 산안개 동백꽃 | 그
작가 소개
작가오점록
저자 : 오점록 저자 오점록은 호農心. 전북 남원 아영 출생. 월간 <문학세계>, 월간 <문예사조> 시등단. <글수레> 문학동인. 강동문인회 사무국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현재 서울 송파우체국 근무. 시집『쉼표가 머무는 解憂所』, 『나 머물던 그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