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새를 하려고 풀부터 잘 쑤어야 하는 것이나, 제 몸의 무게를 다하여 밟으면서 반듯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사람의 사는 것과 꼭 같다는 생각을 해왔다. 자기 삶의 계획을 잘 세운 후 그에 맞는 노력을 하여 이루는 성공과 같이 보였다. ... 죽음에 이른 광부가 입었던 옷으로 연명하듯, 다시 빨 때까지 반듯한 풀 옷을 손질하면서 영혼이 성숙해지는 방법을 찾는다.
목차
[1] 혼자보는 풍경 1. 왜 출가했어요? 2. 책갈피 3. 먼 산 벚꽃 4. 꽃밭에서 5. 조각보 1 6. 조각보 2 7. 나무를 옮기며 8. 촉의 힘 9. 기다림을 배웠다 10. 예쁜 아이들 11. 세상아, 오늘아 안녕 12. 상사화 13. 지젤 14. 혼자 보는 풍경 15. 우리가 엮는 시집 16. 봄날의 정취 17. 세월의 노래 18. 유화와 묵화
[2] 아름다움을 믿어요 1. 세상은 한 송이 ? 2. 49재를 지내며 3. 봉숭아 모종처럼 4. 도시의 아침 풍경 5. 뒤뜰 6. 모든 생명은 서럽나니 7. 무지개 8. 칠월 칠석 9. 삶, 강물을 따라간다 10. 버리라고요? 11. 스승 1 12. 스승 2 13. 아름다움을 믿어요 14. 어린 왕자를 기다리며 15. 연꽃을 보며 16. 연필 17. 착한 나무 18. 이슬을 먹는다기에
[3] 신심이 난다 1. 초롱꽃 2. 노동, 아름다움 3. 유미주의의 찬탄 4. 박 5. 산에 언덕에 6. 고3 기원에게 7.
작가 소개
작가청호
1977년 국민대학교 조형학부 의상학과 졸업, 1982년 동 대학 대학원 사범대학 가정학과 가정학 석사, 1986년 출가, 1991년 봉녕사 승가대학 졸업, 대학에서 강사로 3년간 강의, 선방에 다니다 작은 도시의 산자락에 조그만 암자를 지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