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에 봄이 다시 온다면』은 박소담 이지선의 여섯 번째 부부 시집이다. 사십여년의 부부의 길을 함께 하면서 겪었던 모든 것을 시로 담아냈다. 황혼이 지는 언덕에서, 작은 꽃이 예뻐 보일 때, 사랑하는 사람들과, 흐르는 물은 등 4부로 구성했다.
목차
1. 황혼이 지는 언덕에서 물같이 흘러 어둠의 벽이 허물어지고 오동도의 밤 젊은 날의 초상 단풍 저울 낙원 가야금 향수 술이 나를 마시다 첫눈 어느 시인의 노후 놀부가 왔다 간 자리 어차피 함께라면 동파된 사람들 시간의 공백 부전자전(父傳子傳) 중환자실에서 대신할 수 없는 것 황혼이 지는 언덕에서 달릴 수만 있다면 등산길 삶의 합창 일어나 가자 낙락장송(落落長松)
2. 작은 꽃이 예뻐 보일 때 타조 광대 전설 거미 장미 고물상 로또복권 정선장 화암동굴 부레옥잠 질경이 목단 징조 더덕 꽃 민달팽이 회색지대 달팽이 폐교 오늘 가을 작은 꽃이 예뻐 보일 때 워낭소리 진실이란 놈 꽃을 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