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킴의 도시락, 예술이 되다
도시락이라면 학창 시절의 양은 도시락이나 보온 도시락, 또는 소풍날 가져가는 1회용 나무 도시락을 떠올리기 쉽다. 그런데 여기 예술의 경지에까지 오른 도시락이 있다. 수지킴의 도시락이 바로 그것이다.
수지킴은 원래 경기도 퇴촌에서 소문난 삼계탕 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가 강호동에게 보낼 도시락 100개를 주문하게 된다. 이 도시락이 입소문을 타면서 소녀시대, 장근석, 이승기, 2PM, 2NE1, 비스트, 슈퍼주니어, 원빈 등 스타들의 도시락 주문이 쏟아지게 되었다.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은 물론이고 특색 있는 도시락 포장이 팬들의 감성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이후 스타들에게 보내는 도시락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주문도 폭주하게 된다. 생일 도시락, 결혼기념일 도시락, 크리스마스 도시락 등 주요한 행사에 맞춰 각계각층에서 도시락 제작을 요청한 것이다. 재미 삼아 받기 시작한 도시락 주문이 사업으로 연결되는 순간이었다.
요리 전공을 한 것도 아니고, 미술과 관련된 수업을 받은 것도 아니지만 수지킴의 도시락은 이때부터 사람들에게 ‘아트’로 불리게 된다. 요리뿐만이 아니라 음식 데코레이션, 도시락통 꾸미기 등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들은 것이다.
레시피부터 데코레이션, 큐빅, 바느질 등 모든 노하우 공개
수지킴은 그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현재도 자신의 비법을 전하는 아뜨리에를 전국 곳곳에 열고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시락 아트’의 진수를 알려 주고 싶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맛깔 나는 도시락 음식 레시피는 물론 도시락 장식, 큐빅과 패브릭 활용, 이니셜 바느질, 리본 매기, 포크와 수저 포장 등에 이르기까지 수지킴의 모든 노하우를 담았다.
도시락을 먹는 이들의 건강을 위한 식단을 짜고, 특별한 날을 기념하려 하는 이들을 위한 포장을 하고, 위생에 문제가 없도록 마무리를 하는 등의 정성이 눈에 들어오는 도시락들이다. 이런 도시락을 받는 사람이라면 감동을 안 할 수 없을 것이다.
생일, 결혼기념일, 소풍, 크리스마스, 웨딩, 베이비 샤워, 합격 기원 등 어떤 날이 오더라도 각각의 특색에 맞게 도시락을 만든다면 주는 이의 정성과 받는 이의 감동은 한층 배가될 것이다.
작품 같은 도시락, 누구나 만들 수 있다
현대인의 입맛과 기호에 맞는, 그러면서도 아름다운 수지킴 도시락의 장점은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그 방법을 사진과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