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즘 이상해, 사춘기인가 봐!”
난 요즘 되는 게 하나도 없다.
엄마 잔소리에 짜증만 솟구치고,
눈도 작고, 코도 낮고, 거울을 볼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
친구 정인이는 내 욕을 하고 다니고,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은 안 오르고,
나중에 뭐가 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요즘의 나처럼 행동하고 생각하게 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걸까?
사춘기에는 쉽게 짜증이 나고, 들쭉날쭉한 감정의 변화를 겪으며 부모나 형제자매와 갈등을 겪게 된다. 또한 자의식이 발달해 기성세대에 반항을 하기도 하며, 자신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에 대해 고민을 하고, 연예인에 열광하거나, 술, 담배 등 탈선의 유혹을 받게 되는 시기도 바로 이 시기이다. 그래서 사춘기를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부른다.
이런 사춘기 시기는 보통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이상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2010년 신시내티 어린이 병원의 프랭크 바이로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만 6∼8세 여자 어린이 1,238명을 상대로 사춘기 진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 만 8세의 27%가 사춘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1997년에 이뤄진 선행 연구 결과에 비해 만 8세에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의 비율이 10년 만에 두 배나 많아졌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요즘 여자 어린이들의 평균 초경 연령은 11.98세로 어머니 세대(14.41세)에 비해 훨씬 빨라졌으며, 10세 전후한 아이들도 사춘기를 겪고 있다.
이처럼 빨라진 신체 변화에 비해 정신적으로는 덜 성숙해 ‘이른 사춘기 아이들’은 적지 않은 혼란을 겪는다. 최근 연구에서는 일찍 사춘기를 경험한 아이들이 사춘기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더 높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렇다면 과거 세대에 비해 이른 사춘기를 겪고 있는 요즘의 어린이들은 사춘기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 것일까?
《열세 살, 내 마음이 왜 이러지?》는 사춘기에 접어들거나 접어들 준비를 하는 예비 사춘기 아이들을 위한 심리학 책이다. 이 책에서는 이미 사춘기가 시작했거나 사춘기에 접어들 초등학생 아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사춘기 어린이들의 말 못할 고민들을 충실히 담아 냈다. 내 마음과 같은 에세이와 아동심리학자가 알려 주는 친절한 심리학 멘토링은 사춘기 어린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사춘기 시기를 스스로 헤쳐나갈 힘을 줄 것이다.
사춘기 감성을 충족시킬 포토 에세이
엄마의 잔소리가 짜증나고, 슬픈 노래를 듣고 갑자기 우울해지지만 멋있는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