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톨트 브레히트 (Bertolt Brecht)
20세기 서양연극사를 대표하는 희곡작가이자 연출가이다. 그는 연극의 형식을 파괴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감행하여 연극사에 의미깊은 작품들을 다수 남겼다. 그는 1898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자본론》을 통해 마르크스주의를 접했고, 나치 집단의 비인간적인 만행을 비판하다가 15여 년간의 망명길에 오르게 되었다. 마침내 동베를린으로 돌아온 그는 자기의 작품들과 「서사극」 이론을 실제 무대에 적용시키는 작업에 몰두했다. 그러나 정착한지 10년도 채 되지 않아 1956년 연극 연습 도중 심근경색증으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1918년 처녀작 「바알」을 발표한데 이어 「한밤의 북소리」 등 희곡을 잇달아 발표했으며, 후기에는 「갈릴레이의 생애」.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사천의 선인들」, 「코카서스의 백묵원」 등의 대작을 남겼다. 특히 『서푼짜리 오페라』의 주제곡등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용될 정도로 그의 작품들은 후대의 끊임없는 재해석을 낳고 있다.
이원양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독일 괴테 인스티투트 디플롬을 받았고 쾰른 및 함부르크 대학에서 독문학을 연구했으며 뮌헨 대학교 연극학연구소에서 연극학을 연구했다. 한국브레히트학회 회장, 한국독일어교육학회 회장,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 그리고 한양대학교 문과대학장을 역임했으며, 독일연방공화국 정부로부터 1등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이며 한국브레히트연극연구소(Bertolt-Brecht-Zentrum Korea) 소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브레히트 연구』(1984), 『독일어 기초과정』(1995), 『우리 시대의 독일연극』(1997), 『독일 연극사』(2002), 『만나본 사람들, 나눈 이야기』(2006)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한국의 봉함인』(2005) 『베르톨트 브레히트』(2007) 등이 있다. 번역 희곡으로는 실러의 「간계와 사랑」, 「빌헬름 텔」(1998), 브레히트의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2006), 「서푼짜리 오페라」(2006), 크뢰츠의 「거세된 남자」(1987), 「수족관」(1988), 슈트라우스의 「재회의 3부작」(1997), 브라운의 「베를린의 개똥이」(200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