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치

매체의 현실 구성론

가브리엘 와이만
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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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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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의 현실 구성론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9 MB이용기기
ISBN9791128887949
책 소개
대중 매체가 도입되기 훨씬 전에, 그리고 대중 매체가 사람들의 현실 인식 형성에 권력을 행사한다는 점을 학자들이 깨닫기도 전에,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Platon)은 유명한 동굴의 비유에서 이미 ‘구성된 현실’이란 개념을 제시하였다. “어둡고 깊은 동굴 속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들의 조건을 생각해 보라. 동굴 안에는 타오르는 불이 있다. 불은 강렬하게 타오르면서 반대편 벽에 그림자를 던진다. 동굴 속 깊은 곳의 사람들은 묶여져 있으며, 벽과 그림자만을 볼 뿐, 동굴 입구 쪽에서 움직이는 실제 인물들을 볼 수 없다. 단지 벽 위의 그림자 연극을 볼 수 있을 뿐이다.” 플라톤은 그림자 연극에 음향 효과를 더하였다. “동굴의 움직이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말한다고 가정하자. 동굴에 묶여 있는 사람들은 벽에 부딪친 메아리를 들을 뿐이지만 이 소리가 원래의 소리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 비유의 교훈은 간단하다. 동굴에 묶여 있는 사람들은 그림자와 메아리만 보고 들으면서, 이를 현실이라고 믿을 것이다. 그들은 공통의 그림자 해석법을 발견하고, 이름과 의미를 부여하며,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감정을 가졌을 것이다. 벽에 비친 이미지, 움직임, 소리는 실제 대상물처럼 받아들여지고, 그들의 현실 인식이 되었을 것이다. 
그들 중 한 사람은 자유롭게 벽, 진짜 인물, 실제 움직임, 현실 등의 모든 것을 직접 볼 수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는 곧 이전의 현실 인식의 왜곡과 진짜 현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플라톤은 다음과 같이 문제를 제기하였다. “만일 이 사람이 벽에 묶여 그림자만 보고 있는 사람들 앞에 갔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그가 동료들에게 그들이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 전혀 아니라는 것을 설명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사람들은 그의 말을 비웃고, ‘실제’ 현실에 대한 그의 생각을 거부할 것이라고 플라톤은 확신하였다. 
동굴 벽의 그림자는 텔레비전, 영화, 컴퓨터의 화면, 신문과 잡지의 그림이나 문장으로 바뀌었고, 동굴 속 메아리는 라디오의 음성과 음향으로 대체되었다. 우리들은 이제 묶여 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이들 매체의 ‘벽’들은 여전히 외부 세계에 대한 주요 정보원이다. 
이 책은 동굴을 뛰쳐나와 대중 매체가 전하는 사회 현실에 대한 많은 연구들의 조사 결과를 모으고 분석하여 그 증거를 가지고 동굴로 되돌아가려는 시도다. 희망하건대, 우리가 많은 사회 문화 영역의 다양한 연구 분야 자료를 갖추고 나면, ‘동굴로 귀환하더라도’ 플라톤이 예측한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플라톤에 따르면,

목차
1 현실 재구성 (The Reconstruction of Reality) 

1장. 매개된 세상 
2장. 매체 효과 논쟁 
3장. 계발과 주류화 
4장. 계발의 심리 과정 

2 매개된 현실 (Mediated Realities) 

5장. 비열하고 무서운 세상 
6장. 성과 성역할(sex & sexuality) 
7장. 죽음과 자살 
8장. MTV의 세상 
9장. 집단 이미지 
10장. 미국의 이미지 
11장. 비현실적 전쟁 

3 결론 (Conclusions) 

12장. 가상 현실:가상인가, 현실인가? 
13장. 비현실의 매체 소통

작가 소개
  • 작가가브리엘 와이만
  • 번역김용호
가브리엘 와이만 (Gabriel Weimann) 

이스라엘 하이파대학의 커뮤니케이션 교수. 1981년 헤브류대학에서 엘리후 카츠(Elihu Katz)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헤브리어로 쓰인 학위논문의 제목은 “소통망으로서 대화망”이다. 매체효과, 개인 영향력, 테러리즘과 언론, 여론 등의 학문 분야에 관심이 있다. 
박사학위 취득 후 현재까지 80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이 책을 포함하여 5권의 저서, '재판대의 증오'(Hate on Trial, 1986), '테러 극장'(The Theater of Terror, 1993), '영항력자들: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The Influentials:People Who Influence People, 1994),『미디어, 사회 그리고 현실 재구성'(Communicating Unreality:Mass Media and Reconstruction of Realities, 2000), '싱가포르의 수수께끼'(Singaporean Enigma, 2001)를 집필하였다. 
저자는 미국 풀브라이트재단(Fulbright Foundation), 캐나다­이스라엘재단(Canadian-Israel Foundation), 독일 훔볼트재단(Alexander von Humboldt-Stiftung), 독일국립연구재단(German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DFG)와 일본 사사카와재단(Sasakawa Foundation) 등의 국제재단으로부터 수많은 상과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김용호 

1991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부경대학교 신문방송학과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영어로 쓴 학위논문의 제목은 “범죄인식의 계발과정”(Cultivation Processes Underlying Crime Risk Perception)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매체효과, 매체폭력, 사회정보망, 주목관성, 미디어선거, 방송제작 등이다. 
역서로는 1998년에 출판한 이엔 앙(Ien Ang)의 '방송수용자의 이해(Desperately Seeking the Audience, 1991)'(한나래 출판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저서로는 '계량정보학'(공저, 1993), 방송제작의 이해'(근간)가 있으며, 국내외 학술지에 다수 연구논문을 발표하였다.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