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지나 현재 〈스페이스 공감〉의 작가
정민선의 두 번째 공감 에세이, 〈어떻게 숨길까, 지금 내 마음을〉
옥상달빛, 캐스커, 하림, 윤영배 등 청춘을 응원하는 숨겨진 보물 같은 음악
100회 특집 〈The Musicians〉, 루시드 폴과 유희열의 ‘The 만지다’, 박지선의 ‘수질 검사하러 왔어요’ 등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인상적인 특집, 코너를 함께 기획하며 5년간 작가로 일했던 그녀. 2010년 따뜻한 공감의 문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집 나간 마음을 찾습니다〉의 정민선 작가는 사랑을 하고 꿈을 꾸고 때로는 방황을 하며 일상을 지내던 중, 어느 날 갑자기 5년간 몸담았던 프로그램에서 그만 나오라는 통보를 받게 된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정민선의 두 번째 공감 에세이 〈어떻게 숨길까, 지금 내 마음을〉은 갑자기 사고처럼 다가온 일에 상처를 입지만 그로 인해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진 작가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세상에 꺼내 놓는다. 그녀의 첫 번째 책 〈집 나간 마음을 찾습니다〉의 감성적인 글을 좋아했던 독자들이라면 여전히 공감할 만한 문장들과 더불어 삼십대 초반이라면 한번쯤은 겪었을 일에 대해 ‘모든 것을 비우니 새로운 인생이 펼쳐졌다.’고 말하는 이번 에세이는 작가의 일기장을 훔쳐보듯 리얼한 스토리와 그녀의 일상 속에서 나의 일상을 발견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특히 책 속에는 그녀를 위로해 준 옥상달빛, 캐스커, 윤영배 등 청춘을 응원하는 보물 같은 노래들이 가사와 함께 담겨져 있어 9년차 음악 프로그램 작가가 추천하는 숨겨진 노래를 찾아 듣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그런 내 맘을 다 아는 것처럼
노래가 가만히 나를 안아주었다.
- ‘노래가 가만히 날 안아줄 때’ 中
"나는 늘 궁금했다. 왜 행복하지 않은 거지?"
스스로를 드러내는 일에 서툰 우리들…
덜 자란 어른들을 위한 인생 응원가!
우리는 스스로를 드러내는 일에 서툴다. 물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은 익숙해지지 않고 늘 낯설고 두려운 일이다. 작가는 ‘어떻게 숨길까, 지금 내 마음을’에 대한 고민의 결론을 ‘숨지마!’ 라고 이야기한다. 잘 웃고 잘 울고, 그렇게 숨지 말고 지금의 ‘나’를, 내가 가진 무수히 많은 행복과 가능성들을 잘 돌보아야 한다고 우리를 응원한다. 청춘은 위로받아야 마땅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우리가 놓치고 있음을, 자신 또한 놓치고 있었음을 상기시킨다. ‘우리는 어쩌면 매순간 타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