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지 않았다? 그 이전에 우주가 스스로 자신을 창조했다?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힐 열쇠로 알려진 힉스 입자, 이 힉스입자는 137억 년 전 빅뱅 이후 우주에 생성된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고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입자이다. 현대 물리학에서는 세상의 모든 물질과 만물을 움직이는 힘이 16개의 입자와 이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힉스 입자로 구성됐다고 가정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초,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롤프 호이어 소장 팀은 거대강입자가속기에서 힉스입자로 추정되는 새로운 입자가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아직 이 입자가 힉스입자인지는 정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CERN은 애초에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에 힉스입자를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발표를 올해로 미룬 상태이다. 한편 작년 한 해는 국내에서 ‘고등학교 교과서 시조새 삭제 문제’를 놓고 과학계와 종교계, 진화론자들과 창조론자들 사이에 뜨거운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따라서 올 한해에도 국내외적으로 ‘신의 물질 힉스’와 ‘진화의 연결고리 시조새’문제를 놓고 한층 더 뜨거운 ‘무신론과 유신론의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번에 과학계와 종교계, 그리고 일반인의 관심을 확 끄는 책이 출판되었다. 프리윌출판사에서 번역·출간한 《빅뱅인가 창조인가》가 바로 그 책이다. 《GOD and Stephn Hawking》이 원제인 이 책은 천재적인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무신론과 옥스퍼드대 수학·철학교수이자 목사인 존 레녹스 박사의 유신론이 격돌하는 책으로, 이미 온라인 서점 아마존에서 판매 상위에 랭크 될 만큼 독자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라이온허드슨 출판사는 이 책을‘스티븐 호킹의 《위대한 설계》에 대항하는 예지의 信書!’로 소개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위대한 설계》는‘新무신론’논쟁에 불을 붙인 흥행 만점의 최신 대작이다. 호킹은 이 책에서 우주가 존재하게 된 것은 신의 덕분이 아니라 물리법칙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반박으로 옥스퍼드 대학교 수학교수이자 목사이며 《하나님의 장의사(God’s Undertaker)》의 저자인 존 레녹스 박사가 스티븐 호킹의 논리를 거침없이 정 조준한다. 존 레녹스 박사는 과학과 철학에서 사용하는 최신 방법론과 이론들을 비전문가들도 이해할 수 있게끔 평이하고도 명쾌한 설명으로 풀어 우리를 핵심 쟁점으로 안내한다. 그는 호킹이 말하는 과학이 신의 존재를 부정하